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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합시다] 중국 불마켓 신호 '회전율', 손바뀜으로 본 A주 시장

기사입력 : 2020년08월04일 15:46

최종수정 : 2020년08월04일 15:49

높은 회전율 종목은 투자자들의 인기주로 간주
高회전율 상승장의 전조, 단타 매매는 경계해야

[편집자] 독자 여러분의 효율적인 주식 투자를 위해 뉴스핌이 [공부합시다] 코너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공부합시다-중국편]이 익숙하지 않은 시장 환경, 제한적인 정보로 A주 투자전략을 고민하고 계신 투자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잘나가는 식당과 '불 마켓'(bull market)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높은 회전율(Turnover Ratio)이다. 고객들의 끊임없는 식당 방문에 따른 높은 테이블 회전율은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증시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식 매매 활성화에 따른 '회전율' 상승은 거래소 자금 유입 확대로 이어지면서 조만간 상승장 출현을 알리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주식 회전율은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이 얼마나 활발하게 거래됐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하루에 거래된 주식 수를 전체 주식 수로 나누면 '1일 회전율'을 구할 수 있다. 예컨대 총 발행 주식 규모가 1만 주인 상장사가 하루 동안 거래된 주식 수가 2000주에 이른다면 1일 회전율은 20%에 달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회전율은 특정 종목이 얼마나 많은 투자자를 거쳤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수치이다. 즉 높은 회전율의 종목은 주식의 주인이 빈번하게 바뀌었다는 의미로 간주된다. 이런 관점에서 높은 회전율은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수준을 반영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고회전율 종목은 유통(매매)이 용이해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쉽게 매매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가령 총 발행 주식이 1만주로 동일한 '갑'과 '을'의 두 개 상장사의 회전율이 각각 100%, 200%를 기록했다면, 갑 종목은 전체 주식 수만큼인 1만 번의 주식 매매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을' 종목은 발행 주식의 2배 규모인 2만 번의 매매가 진행됐고, 이는 갑에 비해 여실히 높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중국 증시에서도 회전율이 상승하면서 상승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역대 중국 증시의 불 마켓 시기와 회전율과의 상관 관계를 짚어본다.

[사진=셔터스톡]

◆투자자들의 '손'타는 종목은 인기주, 일시적 단타 종목은 경계해야  

불마켓 조짐이 본격화된 올해 6월. A주 시장에선 회전율과 주가 추이간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의 높은 회전율은 주가 호조세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랑차이징(新浪財經)에 따르면, 6월 중국 증시의 회전율 상위 100개 종목의 월별 주가 상승률은 16.78%로 집계됐다.

이중 82개 상장사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게임 업체인 개살문화(凯撒文化·002425)로 나타났다. 이 종목의 6월 한달간 주가 상승률은 15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개살문화의 1일 평균 회전율은 10%에 달했다.

회전율 구간별로도 주가 상승세가 상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높은 회전율 구간에 속한 종목일 수록 주가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 증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6월 25일) 1일 회전율이 20% 넘어서는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96.01%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10%~20%의 회전율 구간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폭은 46.44%에 달했다.

하지만 '손바뀜'이 높은 종목은 회전율의 분모가 되는 총 주식 수가 작은 소형주이거나 특정 호재로 인해 일시적인 급등세를 보이는 테마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컨대 지난 6월 중국 당국이 경기 활성화 대책으로 '노점 경제(地攤經濟)'활성화 방안을 내놓자 관련 종목들의 회전율과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노점상 테마주로 분류되는 서안음식(西安飲食·000721)의 6월 1일 평균 회전율은 17.55%를 기록, 상위 20위권에 들었다. 지난 6월 주가 상승폭도 19.46%에 달했다.

'기술 국산화 테마주'로 꼽히는 남대광전(南大光電·300346)의 6월 1일 평균 회전율은 17.52%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주가 수익률은 31.6%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내 소형주 집중 매수에 따른 과도한 회전율과 같은 수치 왜곡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역대 A주 상승장 시기, 회전율도 뚜렷한 상승세 

그동안 중국 증시에선 올해 상승장을 비롯한 크게 4차례의 불마켓 시기가 있었다. 역대 상승장 시기엔 회전율 상승은 물론 거래액도 대폭 늘어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하이퉁(海通) 증권은 중국 증시가 지난 3차례에 걸친 상승장 기간 동안 회전율 증가폭이 1.1배~1.5배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첫 번째 불마켓 시기(2005년 6월~2007년 10월)의 상하이종합지수는 998포인트에서 3049 포인트로 뛰어올랐다. 상승장 초기(2005년 6월) 416%에 달했던 평균 회전율은 불마켓 종료 단계인 2007년에 이르러 613%로 확대됐다. 1일 평균 거래액도 2.51 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두 번째 불마켓 시기(2008년 10월~2010년 11월)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중소판지수(中小板指數)는 2114포인트에서 6177포인트으로 수직상승했다. 연간 평균 회전율은 1.1배 뛰었고, 1일 평균 거래액도 2.28배 불어났다.

세 번째 상승장 시기(2013년 6월~2015년 6월)에서도 회전율 상승에 따른 상승장 출현이 확인된다. 2015년 6월 상승장 종료 단계의 평균 회전율은 상승장 초기 단계(174%) 대비 1.5배 상승한 261%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10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불마켓이 정점에 달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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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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