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KDI "기준금리 낮춰도 은행 수익성 악화 안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준금리 1%p 오르면 순이자마진 0.05%p 올라
KDI "금리 낮춰도 은행發 금융불안 가능성 없어"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더라도 은행의 수익성은 악화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각 은행들은 낮아진 기준금리에 맞게 예대금리를 조절할 수 있어 순이자마진(자산단위당 이익률)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5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금리인하가 은행 수익성과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은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연구에는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원자료를 가공한 은행단위 패널자료가 사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약 20년간 기준금리와 사실상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는 콜금리가 1%포인트(p) 상승할 때 은행의 수익성을 의미하는 순이자마진은 불과 0.05%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수치마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콜금리와 순이자마진의 관련성은 낮았다.

콜금리에 대한 각 변수의 민감도 [자료=한국개발연구원] 2020.08.05 onjunge02@newspim.com

보고서를 작성한 황순주 연구위원은 "0.05%p가 금액적으로 얼마나 작은지를 보면, 2020년 1분기 기준 우리나라 예금은행 총 대출 1750조인데 그중 0.05%p면 9000억원"이라며 "지금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0.5%인데 여기서 0%까지 낮추면 은행 순이자마진은 많이 잡아도 4500억원 정도 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순이자마진의 변동폭이 미미한 것은 각 은행이 예금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달라지면 각 은행은 시장지배력을 행사해 예금이자를 조절하고, 그에 맞게 대출 만기를 조절할 수 있다. 따라서 정책금리가 인하되더라도 비교적 높은 수준의 순이자마진을 특별한 변동 없이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은행들은 기준금리가 1%p 인상될 때 예금금리는 0.53%p, 대출금리는 0.58%p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각 은행은 높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예금이자 상승폭을 기준금리의 절반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물가상승률과 예금, 대출금 등 관련변수를 통제한 결과다.

황 연구위원은 이를 근거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때 은행 수익성 악화에 따른 금융불안 가능성은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책금리를 낮추는 것을 결정할 때는 가계부채와 대외부채, 경제회복 속도 등은 고려해야하지만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볼 때 은행 수익성은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은행업 인가단위를 세분화해 예금은행과 대출은행을 분리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핀테크 기업이 늘어나면서 은행업도 예금으로 자금을 조달해 국채 등 초우량 자산에만 투자하는 예금은행과 자기자본만으로 자금을 조달해 대출을 제공하는 대출은행으로 나눠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황 연구위원은 "예금과 대출업무를 포괄하는 은행은 금리변동 위험에 대한 큰 우려 없이 장기대출을 공급할 수 있다"며 "반면 대출은행이 자기자본만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한계가 있어 실물경제에 충분한 대출을 제공하기 어려워 예금과 대출 업무를 분리할 경우 자금공급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리나라 예금은행의 수익성과 정책금리 간의 관계 [자료=한국경제연구원] 2020.08.05 onjunge02@newspim.com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