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팩트체크] 월성1호 회의록 조작 의혹?…한수원 "변화된 운영여건 등 현실 반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7년 이용률 40.6%까지 떨어져…중립 시나리오 평가
보고서 이사 개개인에 설명…영업상 비밀 가리고 국회 제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월성1호기 폐쇄 결정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원전관련 단체를 비롯해 언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월성1호기 폐쇄를 위해 정부가 원자력안전위원회 이사회 회의록을 조작했다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의혹의 주된 내용은 월성1호기의 이용률과 원자력 전기판매 단가 조작, 한국수력원자력의 보고서 은폐에 대한 것이다. 월성1호기의 경제성평가를 조작·은폐 했다는 의혹에 대해 <뉴스핌>이 팩트체크 해봤다.

◆월성1호기 이용률·원자력 판매 단가 조작?…"현실 반영한 것"

우선 2001~2010년 국내 20개 원전 평균 가동률이 92.6%인데 불구하고 경제성평가 보고서는 월성1호기의 예상가동률을 60%로 잡은 것은 폐쇄를 위해 수치를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원자력 전기판매 단가가 2013년 ㎾h당 39원에서 2017년 61원까지 올랐음에도 2022년 49원이 되는 것으로 설정한 것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월성원전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은 이같은 문제제기에 대해 월성1호기의 변화된 운영여건 등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상업운전을 할 때 월성1호기 이용률 실적은 78.3%였지만 최근 5년 60.4%, 최근 3년 57.5%로 떨어졌고 2017년에는 40.6%까지 낮아졌다.

특히 평가 당시 월성1호기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2018년부터 공급설비에서 제외됐고 월성1호기 계속운전 무효소송에서도 패소하는 등 계속 가동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경주·포항 지진으로 인한 강화된 규제환경 속에서 조기폐쇄 결정 당시에는 1년여간 장기 정지 상태였고 언제 재가동이 가능한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같은 운영여건을 반영해 월성1호기의 최근 5년간, 3년간 이용률 실적을 토대로 향후 이용률 60%라는 중립적 시나리오로 평가한 것이다.

경제성 평가에 사용한 판매단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장기 재무전망 수립시 한국전력이 제공하는 향후 5년간의 발전사별 전력구매비용을 근거로 계산된 객관적인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도 판매단가를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보다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한수원은 원전 판매단가의 경우 여건에 따라 인상·인하될 수있어 원전 판매단가 예측치가 과거 실적대비 낮다고 해 조작이라고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 한수원, 경제성보고서 미제출?…"이사회 전 이사 개개인에 설명"

일각에서 월성1호기는 계속가동이 즉시 폐쇄보다 경제성 있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한수원은 해당 보고서를 이사회에 제출하지 않고 엉뚱한 내용을 보고해 조기 폐쇄 의결을 유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 제출 보고서에 중요 숫자마다 먹칠을 해놓은 것도 사실을 은폐하려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북 경주시 소재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전경[사진=한수원]

이에 대해 한수원은 월성1호기 경제성평가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과 엉뚱한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한 사실이 없고 국회 제출서류에 회사운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어 비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월성1호기 운영정책 결정에 대한 안건을 이사회 상정하기 전에 이사 개개인들에게 경제성 평가 내용과 결과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 사전설명 시 질의·답변을 통해 핵심 내용을 전달했고 이사회 당일에도 경제성평가 결과를 요약한 핵심내용을 가감없이 보고했다.

국회 제출 서류와 관련해서는 월성1호기 경제성평가 보고서에 발전소 운영비 등 회사운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어 비공개로 제공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비공개된 부분은 한수원의 재무재표, 영업이익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발전원가 자료로 공개될 경우 입찰경쟁 등 여러 계약이나 협상에서 악용될 소지가 있다"며 "특히 인건비, 수선유지비 등 발전소 유지보수비 부분은 중수로와 경수로가 유사하므로 노형이 다르다는 이유로 공개할 수 있는 자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