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7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지역에서는 시간당 5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부산지역에 이날 오후 5시 50분에 호우주의보, 오후 7시 10분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사하구 110㎜, 사상구 109.5㎜, 부산진구 109㎜의 폭우가 쏟아졌다.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교각과 상습 침수 구역 등이 통제되고 있다.
침수로 인해 3명이 숨진 초량 제1지하차도에 경찰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0.08.07 news2349@newspim.com |
부산경찰청은 호우특보가 발효되자 교통 을호비상을 발령하고 동래구 연안교·세병교·수연교, 사상구청 앞 도로, 학장교차로, 사상새벽시장 앞 교차로, 두구동 영락교, 화명동 덕천배수펌프장 앞, 3명이 숨진 초량 제1지하차도, 초량 제2 지하차도,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부산진 지하차도, 범천지하차도, 개금 지하차도, 당감 지하차도 등 15곳을 통제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도 이날 오후 호우경보 발효에 따른 비상 Ⅱ단계 근무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인원 304명과 장비 70대를 동원해 배수지원 7건, 안전조치 16건의 소방활동을 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6시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오후 6시 50분에는 전 실·국장과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주재 대책 회의를 이어나갔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도로 통제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이어 오후 7시 10분부터는 호우주의보가 경보로 변경되면서 시청 전직원 1/6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시는 호우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침수 및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전통제를 통한 안전조치에 나서는 등 집중호우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