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충남 이번 장마 폭우로 1307억원 피해

기사입력 : 2020년08월09일 12:11

최종수정 : 2020년08월09일 12:11

계룡‧예산‧천안‧아산 500mm…평균 428mm 기록
아산서 1명 사망‧2명 실종…이재민 1008명 발생
천안‧아산 이어 금산‧예산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충남도가 이번 폭우로 1307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7월 23일부터 8월 9일 오전 6시까지 평균 428mm의 비가 내려 1307억원의 물적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 기간 계룡시(533mm)와 예산군(511.2mm)에 500mm 이상의 비가 내렸으며 천안시(499.8mm)와 아산시(492.3mm)에도 500mm에 근접한 강수량을 기록했다.

[아산=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 아산시 도로가 폭우에 침수돼 있다. [사진=아산시] 2020.08.09 bbb111@newspim.com

도내 최저 강수량을 기록한 청양군(284.8mm)을 제외하면 14개 시·군에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커졌다.

현재까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실종 2명이다.

아산시 탕정면에서 맨홀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물살에 휩쓸려 숨졌으며 송악면에선 80대, 70대 남성이 산사태에 매몰돼 수색 중이다.

648세대 100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현재 478세대 622명은 귀가했고 170세대 386명은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물적피해도 크다.

도로와 하천제방이 유실되고 교량이 파손되는 등 공공시설에서 1558건 1271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주택 6동이 전파되는 등 사유시설에서도 7595건 36억원의 피해가 추정된다.

도는 전체 9153건 중 절반가량인 4510건에 대해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며 중장비 등을 동원해 나머지 피해도 복구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용담댐의 저수율이 높아지면서 한때 초당 3211㎥을 방류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7일 전북 진안군 용담댐의 방류량을 초당 300㎥에서 1500㎥까지 방류하다가 8일에는 초당 3211㎥을 방류했다. 설계상 최대방류량(3211㎥/s)에 근접한 수치다.

이는 8일 오후 9시 기준 저수율 101%, 해발수위 265.2m를 기록하면서 계획홍수위(해발 265.5EL.m)에 인접해 이뤄진 조치다.

[아산=뉴스핌] 김범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아산시 온양천 수해 복구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2020.08.08 bbb111@newspim.com

이에 충남도는 인근 금산군 제원면과 부리면 주민 215명을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시켰다.

용담댐 방류로 조정천과 천황천 제방이 유실됐으며 제원면, 부리면 일원이 침수됐다.

대청댐도 수문을 열고 초당 2500t을 방류 중이다. 대청댐이 초당 2500t을 방류하기는 1999년 이후 처음이다.

인근 공주시와 부여군 등은 대청댐 방류로 금강 수위가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변이나 저지대 출입 자제를 당부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천안과 아산은 물론 금산과 예산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주택 전파·유실 1300만원, 반파 650만원, 침수 100만원, 세입자 입주보증금·임대료 300만원 가운데 80%가 국비로 지원된다.

공공시설 복구비는 최대 88%까지 지원받으며 농경지 복구비와 농림시설 파손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bbb11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