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애플, 앱스토어에 MS·구글·페이스북 게임 등록 거부...'테크기업 갈등 서막'

기사입력 : 2020년08월10일 08:02

최종수정 : 2020년08월10일 08:04

"게임앱을 애플 등급 가이드 심사 받아야...일반앱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테크기업의 게임 어플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앱스토어에 올리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들 게임 앱이 애플의 등급가이드 심사를 받지 않은 채 소비자에게 공개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앱을 설치하는 것은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MS와 페이스북은 이같은 애플의 조치에 대해 항의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비지니스인사이드(BI) 등에 따르면, 이날 애플 대변인은 BI에 "우리 고객들은 수백만의 개발자들이 제공하는 훌륭한 앱과 게임을 즐기고 있고 모든 개발자들에 적용하는 애플의 가이드라인이 지켜지는 한 어떤 게임 앱도 앱스토어에 등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의 앱스토어에 게임 앱이 전시되고 서비스 제공이 되기 위해서는 개발자가 개별적으로 애플에 가이드라인 심사를 요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게임 앱에만 이 같은 가이드라인 심사를 거친다는 점이다. 네플릭스나 스포티파이는 이런 심사 없이 애플의 앱스토어에 많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번 애플의 정책은 MS와 페이스북, 구글 등에게 가장 타격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이 제공하는 게임 앱이 시장에서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 같은 적용 정책의 차이에 대해 게임은 상호작용을 하므로 영화나 음악과 달리 소비자들의 기대가 앱 스토어에 피드백되고 그것은 컨텐츠 뿐만 아니라 애플의 지불서비스 등의 다른 서비스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애플의 심사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 자체는 페이스북 게임앱에서 제거되어야 한다.

구글의 스타디아 앱은 iOS에서 구동되지 않도록 해 놓고 자체 앱을 제거했다. 반면 오는 9월 15일 등록되는 MS 게임 패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테블릿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MS대변인은 지난 목요일 "불행하게도 클라우드 게임은 앱스토의 iOS를 통해서는 접근할 수가 없게 됐다"면서 "애플만이 유독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페이스북도 MS와 같은 입장이다.

이같이 애플과 MS, 페이스북간의 갈등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예측할 수가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미국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이 50%가 넘고 아이패드는 테블릿 점유율에서 더 높다는 점이다.

BI는 "거대 기술기업간의 갈등이 이제 막 시작되는 대목"이라고 관측했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