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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남대문시장 확진자 8명, 방문자 전수검사 실시

기사입력 : 2020년08월10일 11:05

최종수정 : 2020년08월10일 11:18

고양시 반석교회 교인에서 감염 시작 확인
밀접접촉자 20명 외 확진자 가족 전수검사
방문자 대상 선제검사 실시, 추가 확산 차단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고양시 반석교회에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된 남대문시장 집단감염 확진자가 8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확진자 가족에 대한 검사 확대와 함께 해당 상가를 방문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 추가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1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3명 증가한 16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59명이 격리, 1516명은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사망자는 13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의 대표 전통시장인 남대문 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사진은 10일 오전 폐쇄된 케네디상가의 모습. 2020.08.10 yooksa@newspim.com

신규 확진자 13명은 해외접촉 관련 2명,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7명, 확진자 접촉 1명, 경로 확인 중 3명 등이다.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는 고양시 반석교회에 다니는 상인 1명이 6일 최초 확진 후 받은 후 인근 상인 7명이 9일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민은 7명이다.

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상인은 20명으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7명을 제외한 13명은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케네디상가의 경우, 3층은 가건물 형태라 상인이 없고 2층과 1층에만 상가가 있다. 40여개 점포를 15명 정도의 상인이 소유하고 있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님 응대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 것으로 확인했다. 상인들끼리 대화할때만 벗어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안전안전안내를 발송해 지난달 30일에서 8일까지 해당 상가를 방문한 사람은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매장에서 물건을 산 손님의 경우 매장전표를 확인해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즉각대응반이 출동해 중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상가는 임시폐쇄 조치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코로나 사태와 여름 휴가기간이 겹치며 해당 상가를 방문한 사람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관안구 소재 요양병원의 경우, 개인 간병인으로 근무하는 동작구 1명이 7일 최초 확진 후 같은 날 가족 1명, 8일에 같은 층 다른 환자의 보호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다만 해당 병원의 환자, 의료진, 간병인 및 가족 총 485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양성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원 음성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서울시는 촉자 78명(환자 44명, 간병인 및 보호자 등 34명)은 즉시 격리조치하고 해당 병원에 대해서는 7일부터 일부 병동(5, 6층)을 임시폐쇄 조치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병원 및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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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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