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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식품·바이오 해외사업 덕"…CJ제일제당,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

기사입력 : 2020년08월11일 15:52

최종수정 : 2020년08월11일 16:58

매출 5조9209억원·영업이익 3849억원…글로벌 식품사업 매출 26%↑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CJ제일제당이 식품, 바이오 등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9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9.5% 늘어난 3849억원이다. 

[사진=CJ제일제당] 2020.08.11 jjy333jjy@newspim.com

CJ대한통운 실적 제외 시 매출은 8.6% 증가한 3조4608억원, 영업이익은 186.1% 증가한 3016억원이다. 식품∙바이오 등 전사 해외 사업 성장으로 글로벌 매출 비중은 60%를 넘어섰다. 

식품사업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1% 증가한 2조19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 슈완스 매출(7228억원)을 포함해 글로벌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1조485억원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집밥' 트렌드 확대로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며 외식 감소에 따른 B2B(기업과 기업 사이 전자상거래) 매출 축소를 상쇄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선제적 수익구조 개선 전략으로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1264억원을 달성했다.

아미노산, 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7429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수익성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11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팬데믹 영향으로 수요는 위축됐으나 트립토판·발린·알지닌·핵산 등 고수익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증가하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CJ Feed&Care(사료+축산)는 전년 대비 8% 늘어난 52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둔 혁신성장에 주력한 결과 글로벌 위기 상황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면서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 R&D투자 및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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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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