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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저열하고 자의적"vs검찰 "공식 사과해야"…공소장 변경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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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감정 표현 자제하고 사실관계 파악에 집중해야"
공소장 변경 신청은 채택…다음기일 최흥집 증인신문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이른바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염동열(59)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2심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두고 양측이 격돌했다.

변호인은 공소장 변경에 관한 의견서 내용 중 일부에서 검찰의 방식을 두고 '저열하고 자의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이에 검사는 정당한 공무 집행에 대한 인신공격이라며 공식 사과를 해야 한다고 항변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1부(구자헌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2시 50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염 전 의원의 항소심 3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염동열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3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03.04 kilroy023@newspim.com

양측의 신경전은 염 전 의원 측이 지난 12일자로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에 대해 법원에 제출한 변호인 의견서를 두고 양측이 구두 의견을 밝히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검찰은 "검사가 타깃을 설정하고 (수사 과정에서) 관련자를 한 방향으로 몰아갔다는 것을 변호인은 직접 듣거나 본 적이 있는가"라며 "1심에서 관련자들이 불리한 내용의 증언을 한 바 있는데 그것도 1심 재판부가 한 방향으로 몰아가며 증언을 받고 이를 토대로 유죄를 선고했다고 주장할 셈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구석으로 몰아가며 억장이라도 놨다는 듯 검사를 마치 폭력배처럼 표현하는 변론은 처음 겪어본다"며 "검사 주장에 대해 부당성을 주장하는 것이 변론 활동이라곤 하지만 아무런 근거 없이 비방을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백 번 양보한다고 해도 검사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두고 '저열하고 작의적인 검찰권 행사'라고 표현한 부분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소장 변경은 공판 과정에서 동일성이 인정되면 검사가 요청할 수 있는 형사소송법상 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어사전을 보면 '저열하다'는 '질이 낮고 변변하지 못하다'로 돼 있고, '자의적'이란 말은 '일정한 질서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하는 것'이란 뜻이다"며 "법이 규정한 공소장 변경이 질서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한 것이냐"고 언성을 높였다.

검찰은 "변호인은 피고인을 위해 변론권을 행사하러 온 것인가 아니면 검사를 모욕하러 온 것인가"라며 "소송지휘권을 행사해 피고인 측의 인격적 모멸감을 주는 행위와 트집잡기식 공격을 중단하도록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공소장 변경과 관련해 "검찰이 변경한 공소장 내용은 완전히 새로운 사실이고 1심 때 증거조사도 안 된 부분이다"며 "검사가 추가한 새로운 사실관계는 공소사실에 없는 내용이므로 불허해 달라"고 의견을 냈다.

또 검찰의 항변에 대해선 "반박할 의견은 있지만 과열을 막기 위해 참겠다"고 답했다. 이에 검찰은 "저열하다고 해놓고 참긴 뭘 참겠다는 거냐"며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구 부장판사는 "법정에서는 원성을 높이거나 준비서면에 읽기 힘든 표현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양측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다"며 "양측은 서로 감정 표현을 자제하고 사실관계 파악에 집중했으면 한다"고 상황을 마무리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한 동일성에 기초해 사실관계 자체는 변함이 없다는 검찰의 의견을 받아들여 공소장 변경을 채택했다.

한편 염 전 의원의 향후 재판은 양측이 신청한 증인신문 절차로 진행된다. 다음 기일에는 검찰 측이 신청한 권모 전 강원랜드 인사팀장과 변호인 측이 신청한 최흥집(69) 전 강원랜드 사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됐다.

염 전 의원의 다음 재판은 9월 11일 오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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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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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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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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