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디펜딩 챔프' 박민지가 통산4승을 달성했다.
박민지(22·NH투자증권)는 16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유몽베르 MBN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 [사진= KLPGA] |
이정은6는 2개 대회 연속 준우승했다. [사진= KLPGA] |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2위 이정은6(24·대방건설)를 2타 차로 제치고 2년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6는 직전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 했다.
그는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서 2위,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3위를 한 끝에 올 9개 대회만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을 했다. 직전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오픈에선 25위를 하는 등 톱10엔 6차례 진입했다. 올시즌 대회 2연속 우승은 2번째다. 19세 유해란이 제주 삼다수마스터스에서 2연패 한 데 이어 박민지가 2연속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박민지는 최종일을 앞두고 "1등 아니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뚝심있는 경기를 펼쳤다. 15번홀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뒤 17번홀(이상 파3)에서 한타를 더 줄여 쐐기를 박았다.
또한 그는 "타이틀방어에 도전할수있다는 것 자체가 값진기회이기 때문에 최선을다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싶다"고 말한 약속을 지켰다.
먼저 경기를 끝낸 이정은6는 최종합계 11언더파로 2위, 역시 LPGA파인 김효주는 장하나, 최예림, 구래현과 함께 공동3위(10언더파)에 자리했다. 뒤이어 공동7위(9언더파)엔 박채윤, 이나경, 현세린, 공동10위(8언더파)엔 최혜진과 임희정, 박현경, 이소미가 기록했다.
약 2년만에 국내무대에 출전한 신지애는 3언더파로 공동4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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