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재확산에…재계 주요그룹, 선대회장 추모 행사도 최소화

기사입력 : 2020년08월19일 10:20

최종수정 : 2020년08월19일 10:20

그룹 차원의 공식 행사 대신 가족끼리 선영 참배만
SK, 선영 참배도 생략할 듯…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현대가, 정주영 명예회장 부부 제사 합치기로 결정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기승을 부림에 따라 재계는 8월에 집중된 선대 회장 추모 행사를 최소화하고 있다.

각 그룹별로 기존에는 계열사 CEO들이 대거 모이는 추모 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는 총수 직계 가족만 모이거나 또는 아예 모임 조차 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다수의 인원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행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함에 따라 정부 기조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최태원 SK회장이 2018년 8월 24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고(故) 최종현 회장 20주년 추모식에서 내빈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8.08.24

19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26일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22주기를 맞아 별도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 2017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선영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20주기인 2018년에는 SK 계열사 경영진과 재계, 정·관계, 학계 등 각계 인사와 유족 등 500여명을 초청해 외부행사로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룹 차원의 행사는 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영 참배 등도 생략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에도 SK그룹은 별도 행사를 열지 않았다.

SK그룹 관계자는 "총수일가 가족들끼리 소규모로 모이거나 개인적으로 선영을 찾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룹 차원에서 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메모리얼 데이라고 해서 간단히 행사를 진행하곤 했는데 올해는 그 조차도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2018년 북한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회장 15주기 추모식 [사진=현대그룹]

이달 초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의 17주기를 맞은 현대그룹도 예년보다 간소하게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예년에는 부장급 이상 100여명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코로나에 장마도 있고 해서 임원급 30여명만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두산그룹은 지난 4일 올해 47주기를 맞은 고(故) 박두병 회장의 추모식을 광주 선영에서 총수일가만 참석한 가운데 추모 미사로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 제사를 올해부터 따로 지내지 않고 3월 정 명예회장 제사와 함께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년 8월16일 저녁 있었던 범현대가(家) 제사 회동도 올해부터 없어졌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