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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랑제일교회 교인 양성률 19.3%...총 114곳 추가 전파 위험"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12:09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14:25

광복절 집회 관련 53명 확진…9개 시도 걸쳐 전국적 분포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 및 수도권 3단계 격상은 '아직'
수도권 병상 가동률 58% 수준…"공동 대응으로 문제 없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교인 양성률이 20%에 달하며 추가로 100여 곳이 넘는 시설에 전파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 이후 직장과 의료기관 등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지난 19일 18시 기준 3263명을 검사해 6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9.3%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김 1총괄조정관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은 11곳이며 확진자가 근무한 곳 등 114곳까지 추가 전파의 위험이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집중 방역이 요구되고 있으며, 시설별 전담관리자를 지정하고 관리 계획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 및 집회 참석자의 소재 파악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광복절 집회 관련해서 지난 19일 12시 기준으로 5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33명, 집회장소에 체류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 20명"이라며 "이들이 총 9개 시도에 걸쳐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비율이 70%에 달하는 점이 크게 우려된다. 이에 정부는 광화문 집회 당시의 기지국 정보를 활용하고 행사 주최 측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전국적인 확대나 수도권의 3단계 격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앞서 중대본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수도권 내 거리두기 2단계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억제가 목표"라며 "3단계 격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 1총괄조정관은 "현재 집단감염이 특정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집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광복절 집회 확진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전국적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은 시행하지 않고 있지만 엄중한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 수도권 병상 수급, 공동 대응으로 부족 문제 없어

중대본은 수도권의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병상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서울, 경기, 인천이 공동 대응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58%,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61% 수준이다.

이창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수도권 병상은 환자 발생 소재지와 관계 없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서울, 경기, 인천 환자는 수도권 내에서 코로나19 입원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된다"고 설명했다.

이 반장은 "개별적으로 일부 지자체에서 가동률이 높을 수는 있지만 공동 대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병상이 크게 부족하지는 않다"며 "중환자 치료병상도 수도권 대학병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1~2주 내에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치료센터에 대해서도 태릉선수촌에 382인실을 확보했고 중수본과 서울시까지 합칠 경우 970명을 수용할 수 있다"며 "현재 가동률은 3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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