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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백두혈통' 김여정, 北 대남‧대미정책 총괄자로 우뚝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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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여정, 대남‧대미정책 총괄 등 국정 전반 위임통치 중"
사실상 북한 외교 1인자…일각선 "위임통치 표현 부적절" 지적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여동생이자 북한 내 실질적인 2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또 한 단계 올라섰다.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대미정책 등 국정 전반 상당수에 대한 권한을 이양하면서 그가 대남‧대미정책 총괄자로 우뚝 서게 된 것이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대남·대미정책 전략 총괄을 맡는 등 국정 전반에 대해 위임 통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임 통치'라는 표현에 대해선 일각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김여정 부부장의 위치가 보다 격상된 것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사진=뉴스핌DB]

그간 김여정 부부장이 맡고 있는 직책에 비해 위상이 높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었다. 우선 그는 김일성‧김정일로부터 피를 이어받은 이른바 '백두혈통'인데다 김정은 위원장과는 동복 남매 사이다.

뿐만 아니라 김정은 위원장의 공식 일정 때면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가방이나 재떨이 등을 들어주는 모습이 수차례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김여정 부부장이 구체적으로 북한 내에서 어떤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었다.

그러다 지난 6월, 김여정 부부장은 자신의 권한에 대해 구체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6월 13일 "나는 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해 대적사업 연관 부서들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하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예고하면서다. 그리고 3일 뒤, 실제로 북한은 남북교류를 상징하는 건축물인 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는 김여정 부부장이 스스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었다.

동시에 이때 김여정 부부장의 '대남업무 담당' 사실이 처음으로 구체화되기도 했다. 북한 통일전선부 대변인은 같은 달 5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대남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대북전단 살포 관련 실무조치를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실무조치는 ▲남북간 통신선 차단 ▲연락사무소 폭파 ▲개성공단 철거 ▲9‧19 남북군사분야 합의서 파기 ▲대남전단 살포 및 대남 확성기 설치 등이었다.

하지만 이번 국정원 업무보고로 그가 대남업무를 '담당'하는 정도가 아니라 '총괄'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여기에 대남업무뿐 아니라 대미업무까지 총괄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북한 외교 분야에서 사실상 1인자가 됐다고 해도 무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지난해 2월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KTX 승차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국정원이 부적절한 용어 선택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를 만들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지난 2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위임 통치라는 단어는 신중하지 못하다. 내용을 살펴보면 책임을 분산시키기 위한 권력 분배 차원"이라며 "김 위원장의 통치 활동 전반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위임 통치라는 단어는 통치가 불가능할 때 위임한다는 의미인데 오해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역시 "역할을 부여하는 차원이지 권력을 이양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 위원장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잘못됐을 경우 책임도 줄이는 효과를 얻고자 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일각에선 '위임 통치'라는 표현때문에 김여정 부부장이 공식적으로 후계자의 반열에 올라섰다는 주장까지 나오지만, 국정원은 이는 부인했다. 국정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위임 통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기 위한 것이며 후계자 통치가 아니고, 후계자를 결정한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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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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