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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8월 21일(금)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08월21일 14:44

최종수정 : 2020년08월21일 14:44

문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반등 성공...코로나 재확산 '정부 힘싣자'
민주당, 29일 전당대회 강행 결정...이낙연 '수용'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커지면서 정부에 힘을 싣자는 여론이 커졌습니다.

또한 이번 재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극우 단체들이 주도한 광복절 광화문 집회가 꼽히면서 이에 대한 반감도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에서는 이를 계기로 정부의 방역 방침에 따르지 않는 인사를 강력하게 처벌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청래, 이원욱 의원 등은 이른바 '전광훈법'을 발의하며 긴급 체포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 엄정한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군도 비상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일 수밖에 없는 예비군 훈련이 결국 전면 취소됐습니다. 올해 예비군 훈련은 비대면 원격교육으로만 실시하며, 소집 훈련은 없습니다.

이낙연 후보의 자가 격리로 일정 연기 여부를 고심하던 민주당이 결국 오는 29일 예정된 전당대회를 강행키로 결정했습니다. 온라인, 언택트 방식을 도입해 집회 없이 새 지도부를 뽑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낙연 후보도 이를 수용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말차단 칸막이를 살펴보고 있다.

<주요 헤드라인 뉴스>

[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지지율 47%, 한 주만에 8%p 급등…코로나 대응 긍정평가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40%대를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정국에서 정부의 대응에 대한 긍정평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8%p 오른 47%로 나타났다.

2020년 예비군 훈련, 전면 비대면 원격교육으로 전환…소집훈련 안 한다 /뉴스핌
로나19 일일 추가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서는 등 재확산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군이 결국 2020년 예비군 훈련을 전면 비대면 원격교육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소집훈련은 실시되지 않는다.

정세현 "김정은, 통치시스템 바꾼 것…후계자 구도 아니야" /동아일보
제29·30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에게 국정 전반의 권한을 이양해 '위임 통치'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시스템을 바꾼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인영 "작은 결재 이미 시작…남북, 접촉면 넓혀야" /헤럴드경제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21일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작은 결재'를 시작했다며 향후 남북 주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남북 간 협력을 확대해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통일부, 민간단체 코로나19 방호복 대북지원 반출승인 /KBS
통일부가 국내 민간단체가 신청한 코로나19 방역용 방호복 등에 대한 북한 반출을 승인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2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2일 한 민간단체가 신청한 1억 8천만원 규모의 코로나19 방역물품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주요 품목은 방호복이며, 그 외 품목도 모두 유엔 제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품목이라고 조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김정은이 '경제 실패' 인정하자 줄줄이 반성문 쓴 北간부들 /한국일보
북한 고위 간부들이 '공개 반성문'을 썼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제 실패'를 인정하면서 인민들에게 미안함을 표하자 간부들이 '내 탓'이라며 책임을 자인하고 나선 것이다. 북한 당국은 21일 전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을 통해 전날 열린 당 중앙위원회 7기6차 전원회의 내용을 총화하는 간부들의 기고문을 공개했다.

한미일 국방장관회담 무산될 듯 /아시아경제
이달 말에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과 각국의 일정으로 인해 한미일 모두에게 맞는 적절한 회담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며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ㅍ

민주당, 전당대회 29일 강행 결정...취소된 당대표 TV토론회 재추진/뉴스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오는 8월 29일 전당대회를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취소된 MBC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철민 민주당 전준위 대변인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준위는 8.29 전당대회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특정 당대표 후보자 당일 출석 여부로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당원과 국민의 신뢰를 저하하고 불필요한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與 "전광훈 행태 도저히 용납 못해… 강력처벌 근거 마련하겠다"/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1일 "코로나19 감염 폭발은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극우단체에서 시작돼 8·15 광화문집회를 계기로 전국으로 확산됐다"며 "(정부 명령을 따르지 않는 곳에서) 확진자 발생 시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히 처벌하고 구상권을 반드시 행사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종인 "정부·여당 당황해 통합당에 코로나 책임 전가"/오마이뉴스
미래통합당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의 책임은 정부의 방역 실패라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 당시 통합당 전·현직 의원과 당원이 참석한 일 등에 재기된 통합당 책임론은 방역 실패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정치 공세라고 규정했다.

홍준표 "애국가가 친일? 왜 트로트는 금지하지 않나"/중앙일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친일 행적'을 공개한 김원웅 광복회장을 두고 "어이없는 사람이 광복회장이 되니 나라가 이젠 산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좌파 진영에서 가장 배격하는 인물은 친일보다 그들이 말하는 소위 5공(제5공화국) 부역자들"이라며 "5공 부역자 출신이 출신을 숨기기 위해 카멜레온 행각으로 문재인 정권에 빌붙어 연명해보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이 참 딱하게 보인다"고 조소했다.

"썩은피 내보내자"…배현진에 하태경·원희룡도 '극우 손절'/중앙일보
"그 심리 세계를 한번 진단을 해봐야 될 것 같다." (원희룡 제주지사)
"썩은 피를 내보내고 새 피를 수혈해야 보수가 건강해진다."(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21일 미래통합당에서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극우 보수 세력과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 나왔다. 태극기 세력 중 상당수는 통합당 지지층이기도 해 당은 절연도 동행도 못했는데, 광화문 집회 사태를 계기로 거리를 두려는 기류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 선호도 48%… '어대낙' 입증/한국일보
더불어민주당 8ㆍ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어대낙)'으로 불리는 이 후보의 '대세론'은 흔들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가 인사이드] 與 당권주자들, 코로나 '2차 대유행' 조짐에 비대면 선거운동 전환/뉴스핌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에 근접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오프라인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온라인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낙연 후보는 자택에 머무르면서 SNS를 활용을 늘려가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19일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종로 교남동 자택에 머물며 연일 SNS로 메시지를 내고 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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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측 "故김새론과 성인된 후 교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이 故(고)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절 교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새벽 김수현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절대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의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이어 "또한 지난 12일 가세연의 방송이 끝난 밤, 회사 정문 건너편과 주차장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탄 차량이 새벽이 되도록 지키고 있었으며, 13일 점심 즈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등 김수현씨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수현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주장한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열애설 등에 대해 다음 주 중에 입장문을 배포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두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새론씨가 지난해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세연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당시 김새론씨가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으로, 해당 사진이 김새론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지난 16일 김새론은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2025.02.17 photo@newspim.com 또한 군대 시절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 보고싶다는 표현은 군생활 중인 군인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며 "김새론씨가 2016년부터 SNS에 공개적으로 쓰던 별명은 두사람 사이에만 쓰는 애칭처럼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가세연의 보도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두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고, 그로 인해 김수현씨는 물론 고인의 사생활이 수많은 루머와 억측과 함께 확산되는 것은 너무나 큰 고통"이라고 토로했다. 가세연은 고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골드메달리스트에게 7억원을 변제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도움을 요청한 김새론을 외면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김새론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했다. 음주 운전 사건 이후 김새론씨의 배우 활동과 관련된 각종 위약금, 음주 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손해 배상 등을 김새론씨와 함께 해결해 나갔다"라며 "당시 해당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 1400만원이었다. 배상액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당사는 김새론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채무를 갚기 위한 김새론씨의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7억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채무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후, 골드메달리스트 측에서 김새론에게 보낸 문자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이어 "금액을 줄이는 과정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심하게 파손 된 김새론씨의 차량을 수리 및 매각 진행하는 것도 포함 돼 있었다"라며 "이는 김새론씨 의뢰에 따라 운행 불가능한 상태의 사고 차량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수리 및 매각 진행, 피해액 일부를 보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문자를 외면한 부분에 대해서도 "김새론 씨의 채무 문제는 당사와 김새론씨 간의 문제였다. 당사를 떠난 상태였던 김새론씨는 채무에 대한 법률적 지식이 충분치 못했고, 이에 채권자가 아닌 김수현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당시 두 사람은 헤어진지 4년이 된 시점이었고, 김수현씨는 당사에 김새론씨의 문자 내용에 대해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수현 씨는 당사와 김새론씨간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에 당사는 김수현씨에게 '상대방이 법률적 지식이 정확하지 상태에서 오해가 있어 보이니 전문가의 확인없이 이런 문제에 답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회사가 법률전문가와 함께 김새론씨 소속사와 연락해 오해없도록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첨부한 바와 같이 내용증명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과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주장한 증거 사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특히 "이후 김새론씨 측은 2024년 3월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로써 당사와 김새론씨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 되었고, 당사는 김새론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으로 처리한 이후 단 한 번도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씨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고 대여금을 변제 받지 않으면서도 김새론씨에게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을 막아주고자 법령에 따라 할 수 있는 한 세심하게 신경썼다. 또한 김새론씨의 위약금을 대신 내어주는 과정에서 이를 대여금 처리하며 이자를 0%로 정했고, 지연손해금 또한 0%로 정했다. 이를 오히려 변제를 압박한 것으로 왜곡해 비난하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인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된 것처럼 악의적으로 매도한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김수현 소속사는 "김수현씨가 고인이 맞이한 비극의 원흉으로 끌려들어왔다. 고인 어머니의 지인이 이모로 바뀌고,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강렬한 시각적 근거가 제시된 뒤, 1년 전 회사가 정리해준 김새론씨의 채무 문제가 고인이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직접적 원인처럼 지목됐다"라며 "그러나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허위 사실과 인신 공격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2025-03-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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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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