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아시아나 매각협상, 결국 실패?…HDC현산 vs 산업은행 입장차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산 "12주 재실사" vs 산은 "불가"…CEO 협상도 소득 없어
산은·HDC 회장, 이르면 이번주 면담…합의 가능성 '미지수'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아시아나항공 매각협상이 결국 실패로 끝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과 KDB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를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다.

아시아나항공의 실질적 매각주체인 산업은행이 HDC현산의 요구에 부정적인 만큼 26일 예정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면담도 성과가 있을지 불투명하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 현산 '12주 재실사' vs 산은 '불가'…CEO 협상도 소득 없어

26일 건설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은 계속 12주간의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를 요구하는 반면 산업은행은 '재실사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HDC현산이 이미 7주간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를 진행해 더 이상의 재실사가 의미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앞서 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현산의 재실사 요구에 대해 "통상적 인수합병(M&A)에는 없는 과도한 요청"이라며 "기본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인수를 전제로 한 경영관리 등 제한적인 범위에서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앞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기간을 12주에서 4주 이내로 줄이고 재실사 범위도 제한한다는 조건을 달고 재실사에 협조할 의사를 전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산업은행이 재실사 요구를 전격 수용하지 않는 한 아시아나항공 인수협상에 진전이 있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HDC현산과 금호산업의 대표이사(CEO) 간 협상이 소득 없이 끝난 것도 이와 동일한 맥락에 있다. 권순호 HDC현산 대표이사와 서재환 금호산업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대면협상을 가졌다.

두 회사 CEO가 직접 만난 것은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작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두 회사는 어떤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는지를 모두 비공개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HDC현산이 "대면협상의 목적은 재실사"라고 못박았던 만큼 애초 협상이 급물살을 타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HDC현산은 여전히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를 요구하고 있다"며 "반면 금호산업은 계약을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 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2 dlsgur9757@newspim.com

◆ 산은·HDC 회장, 이르면 이번주 면담…합의 가능성 '미지수'

이날 열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면담이 성공적으로 끝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 회장은 지난 20일 정 회장에게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이번주나 다음주쯤 정 회장과 만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HDC현산과 금호산업의 대면협상이 원만히 이뤄져 아시아나항공 M&A가 마무리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산업은행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산은도 필요한 역할이 있으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면담에서 아시아나항공 M&A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불확실성 해소'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이번 거래의 '키 맨'(중추인물)이 양사 CEO가 아닌 정 회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CEO는 자사 회장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인 만큼 대면협상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기 어렵고, 결국 최종 결정권자인 정 회장과 소통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두 회장의 이번 면담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위한 마지막 만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다음달 초 인수합병 여부를 조속히 종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산업은행의 요청은 '희망사항'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 양측 의견차가 첨예하게 갈리기 때문에 두 사람이 실제 만나도 극적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워 보여서다.

앞서 이 회장은 이번 인수 문제로 정 회장과 두 차례 회동했다. 당시에도 이 회장이 먼저 만남을 제안했고, M&A를 속히 재개하라는 뜻을 전달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끝내 유의미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HDC현산은 지난 4월 초부터 지금까지 15차례 정식 공문을 발송해 재점검이 필요한 세부사항을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전달했지만, 충분한 공식적 자료는 물론 기본적인 계약서조차 제공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현산 관계자는 "재실사는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신뢰할 수 없는 재무제표에 근거한 낙관적 전망만으로는 결코 아시아나항공을 정상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