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태풍 대비 만반!" 환경부, 태풍 '바비' 접근 앞두고 댐 사전 방류

기사입력 : 2020년08월26일 15:33

최종수정 : 2020년08월27일 13:56

환경부, 홍수 관계기관과 홍수대책 긴급점검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난 장마 집중호우 당시 댐 운영 문제로 곤혹을 치뤘던 환경부가 이번엔 사전 방류로 댐의 저수량을 확보하는 등 태풍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에 대비해 열린 홍수대책 긴급점검회의에서는 댐 사전방류상황을 비롯한 태풍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점검회의는 환경부 소속 4개 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 기상청, 유역지방환경청을 포함한 홍수 대응 기관이 참석했다.

우선 환경부는 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이 예측된 지난 21일부터 20개 다목적댐에서 사전방류를 통해 저수량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5억9000톤의 추가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했다. 현재 20개 다목적댐은 평균 274mm의 강우를 별도 방류 없이 가두어 둘 수 있는 상태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제8호 태풍 '바비' 북상 대비 긴급 점검회의(영상)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0.08.26 donglee@newspim.com

예측 외 집중강우로 불가피하게 방류량을 늘려야 할 경우 하류 지자체와 충분히 소통해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인명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국립공원을 전면 통제했다. 어제(8월 25일) 15시부로 21개 국립공원 607개 탐방로를 전면 통제했으며 오늘부터 내일까지(8월 26~27일)는 국립공원 내 야영장 3081동도 전면 통제한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환경시설 복구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태풍에 따른 추가 피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도시설 93곳은 지난 17일에 복구를 완료했고, 하폐수처리시설 전체 124곳 중 2곳을 제외한 122곳을 복구했다. 복구 중인 2곳은 환경부에서 기술 지원 중으로 곧 복구될 예정이다.

소각‧매립시설의 경우 5곳 중 3곳이 복구 중이며 복구 중 시설의 폐기물은 인근 시설로 이송 처리해 환경오염 발생을 방지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해 설치한 차단 울타리 중 손상된 구간(22.4km)의 89%인 20km 구간을 복구했다. 나머지 침수로 손상된 구간도 수위가 내려가는 대로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태풍이 완전히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때까지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홍수대책상황실'에선 홍수대응상황을 총괄 조정하고 국토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태풍 상황 종료 이후에는 복구지원팀을 운영해 신속한 환경시설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태풍은 강풍에 의한 시설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하수도를 비롯한 환경시설 피해 시 신속히 복구해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에 의해 기습 집중강우가 전국 어디에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댐 사전방류와 홍수예보도 철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