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 6월16일 만 50세가 된 필 미켈슨이 PGA 챔피언스 투어 데뷔전서 우승했다.
필 미켈슨(미국)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의 오자크스 내셔널(파71·7036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찰스 슈와브 시리즈 앳 오자크스 내셔널(총상금 300만달러)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서 우승을 차지한 필 미켈슨.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종합계 22언더파 191타를 써낸 미켈슨은 2위 팀 퍼트로빅(미국)을 4타 차로 제치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5억3000만원)다.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PGA 챔피언스투어 사상 20번째로 데뷔전 우승자가 된 미켈슨은 22언더파로 54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기록은 2013년 로코 미디에이트(미국) 등 5명이 써냈다. 최근 챔피언스투어 데뷔전 우승을 이룬 이는 8월초 정상에 오른 짐 퓨릭(50)이다.
필 미켈슨은 현재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회에 참가해 예전 동료들을 만나 즐겁게 플레이했다. 치열한 경쟁이었지만 좋은 출발로 우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서 컷탈락한 미켈슨은 'US오픈' 컨디션 점검차 이 대회에 출전, 우승을 안았다. US오픈은 9월17일 미국 뉴욕주 마마로넥의 윙드풋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이날 최경주(50)는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7위를 기록했다. 그는 챔피언스투어 세 번째 출전 만에 '톱10'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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