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소부장 기업 사업화지원 2단계 실시…테스트베드 구축에 730억 투입

기사입력 : 2020년08월27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8월27일 11:00

산업부, '소부장 사업화 협력 플랫폼' 발대식
신뢰성 성능평가 인증기업 '신뢰성보험' 출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사업화지원 사업 2단계 추진에 따라 올해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에 73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135종의 장비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신뢰성 성능평가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뢰성보험'이 신규로 출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소부장 사업화 협력 플랫폼 발대식'을 개최하고 소부장 기술개발 제품의 사업화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대식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우선 소부장 기업의 사업화지원 사업 2단계를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지난해 일본수출규제 이후 소부장 기술자립도를 위해 1단계로 추진한 테스트베드 구축, 신뢰성활용지원과 양산성능평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테스트베드는 소부장 핵심품목의 시험·검사·성능평가 지원을 위해 연구평가 장비를 2022년까지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추경을 통해 104억원을 투입해 66종의 장비을 구축 중에 있고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해 730억을 투입, 135종 장비를 추가적으로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신뢰성활용지원사업은 기업이 필요한 신뢰성 향상 지원을 바우처 방식으로 지급하고 사업수행기관에 현금처럼 사용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업이다. 성능평가·고장분석·시제품제작을 통한 실증시험 등 신뢰성 기술향상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와 달리 수시지원 체계 마련 및 수행기관 확대 등 총 200억원을 투입해 서비스품질을 개선했다.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은 기술개발이 완료됐지만 수요기업의 평가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소부장 품목을 수요기업의 실제 생산라인에서 평가하고 후속 성능검증·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 추경으로 시행됐던 '반도체·디스플레이 양산성능평가사업'을 4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자동차·전자전기·기계금속·기초화학 등 소부장 핵심전략 6대 분야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소부장 기업의 사업화 지원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부처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소부장 사업화 협력 플랫폼 발대식'을 맞아 자본재공제조합과 삼성화재가 신뢰성보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뢰성 보험은 기술개발·성능검증을 거쳐 수요기업이 구매한 소부장의 예상치 못한 결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수요처의 리스크를 완화시켜 신규 소부장의 시장 진출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자본재공제조합은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1년의 시범기간 중에 신뢰성인증,양산성능평가를 받은 소부장 기업 등에 대해 제조물 보증책임(PG), 제조물 회수책임(PR) 보험료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지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화학연 등 15개 공공연구기관이 보유중인 시험평가 장비를 통한 소부장 기업지원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기술개발사업과 특화선도기업 등에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이 15개 공공연구기관 보유 장비를 활용하는 경우 정상 장비사용료의 50% 감면을 적용받는다.

지역별로 위치한 공공연구기관의 특성상 기업의 장비이용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관 간 서비스를 연계하여 원스톱(one-stop)으로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테스트베드 구축, 신뢰성인증·성능평가 활성화, 신뢰성보험 도입 등 정부-공공연구기관-민간기업으로 이루어진 협력 플랫폼을 활성화해 소부장 기업이 기술개발한 제품이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화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