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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탈 털어도 위법의심 고작 3.6%..."정부가 부동산 급등을 투기몰이탓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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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2만2000여건 중 불법의심사례 811건
"불법행위로 인한 부동산 시장교란, 과잉해석" 비판
정부 감독기구 신설 추진에..."사각지대·국민 갈등" 우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정부가 최근 실시한 부동산 실거래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적발된 불법의심 사례는 전체 거래 중 약 3.6%인 800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불안의 주된 원인으로 편법증여와 탈세 등 불법행위를 꼽는다. 그러나 대대적인 실거래 조사에서 상당수 거래는 정상적인 거래로 나타나면서 정부의 해석은 다소 지나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전국 9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 중 이상거래 1705건에 대한 조사 결과 [자료=국토부 제공] 2020.08.26 sun90@newspim.com

◆2만2000건 중 위법의심 811건..."실제 위법은 거의 없을 것"

29일 국토교통부에 지난해 12월 이후 올해 2월까지 신고된 전국 9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 2만2000여건 중 1705건에서 이상거래가 발견됐다. 국토부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대응반)과 한국감정원 실거래조사팀은 1705건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811건을 편법증여나 탈세, 대출규정 위반 등 불법행위 의심사례로 적발했다. 이는 전체 거래건수 중 약 3.6% 수준이다.

조사 결과 811건 중 편법증여, 법인자금 유용 등 탈세의심사례가 55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일 허위신고 등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211건, 대출규정 위반 37건, 명의신탁약정 등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8건 등이다.

국토부는 고가주택 거래 중 차입금이 과다하거나 적정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거래된 사례들을 중점으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향후 국세청이나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 관계기관 조사를 거치면 실제 불법행위에 해당되는 거래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건수는 말 그대로 불법으로 의심되는 사례들이기 때문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각 소관부처들이 조사를 해보면 실제 위법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정부가 올해 들어 수차례 불법행위 의심사례들을 발표했지만,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번 조사에서 법인 부동산 이상거래를 집중 점검했다. 조세·대출규제 회피 수단으로 법인을 통한 거래가 지목되면서다. 법인과 관련해서 적발된 의심사례는 법인자금을 유용한 탈세의심 79건, 용도외 유용 등 대출규정 위반의심 11건 등 총 90건에 그쳤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과거 관례대로 라면 합법적인 거래였더라도 최근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불법이 되는 사례들도 다수 포함됐을 것"이라며 "이러한 사례들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교란됐다고 보기에는 과잉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20.08.28pangbin@newspim.com

◆위법의심 800건인데 감독기구 설치?..."국민 분열만 유발"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향후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부동산시장 감독기구 설치와 관련해서 정부 논의를 착수했다는 설명이다. 연내 감독기구 설치 근거법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감독기능을 강화해 부동산 시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불법행위 근절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감독기구 설치 명분은 오히려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전체 거래 중 상당수 거래가 합법적인 범위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감독기구 설치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토부 대응반이나 국세청, 금감원 등 기존 감독기관들의 역량 강화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필요하지만, 새 감독기구 설치 등 단속 강화는 불법행위 의도가 없는 실수요자들의 거래마저 위축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하나의 감독기구에 여러 기관의 인원들이 모이면 인사, 실적인정 등의 문제로 오히려 사각지대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일부 불법행위 의심사례만 가지고 감독기구를 새로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과한 측면이 있다"며 "제출된 자금조달계획서에 대한 조사를 통해서도 불법행위를 충분히 감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정부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일부 '남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심교언 교수는 "정부가 서울 집값 상승 원인을 임대사업자, 일부 투기세력 등 탓으로 돌리면서 마녀사냥식으로 여론몰이 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국민 간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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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까지 번진 '사탐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회탐구(사탐)를 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선택이 단순히 탐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한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 탐구 응시 인원 비중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사·과탐 영역 응시자 53만 1951명 가운데 77.3%(41만 1259명)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으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선택 비중이 높았던 자연계 상위권 모집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의대 9.3%, 수의대 40.5%, 약대 23.8%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배경에는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지정과목 폐지가 있다.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부터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응시 지정 과목을 없애면서 사탐·과탐 혼합 응시가 빠르게 퍼졌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3%, 2024학년도 52.2% 수준이었지만 자연계 학과에서 사회탐구를 인정하는 대학이 늘면서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77.3%로 급증했다. N수생 집단에서도 과탐에서 사탐으로의 이동은 뚜렷했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수험생을 보면, 과탐 2과목 응시자 중 19.7%는 이듬해 사탐 2과목으로 23.7%는 사탐+과탐으로 바꿨다. 전년도 사탐+과탐 응시자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했다. 성적 상승 폭도 컸다.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꾼 집단의 탐구 백분위는 평균 21.68점,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으로 바꾼 집단도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 상승했다.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 역시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 올랐다. 사탐 선택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점수 안정성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대학별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지정 과목이 폐지됐다고 해서 유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민대·동국대·세종대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할 경우 3~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역시 사회과학계열, 의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 선택 시 최대 3%의 가산점을 준다. 과탐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도 적지 않다. 경희대·고려대·숙명여대 등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Ⅱ를 1과목 응시하면 3점, 2과목 응시하면 5점을 추가 반영하며, 과탐Ⅰ만 선택했을 때는 가산점이 없다. 인문계열에서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지원자가 사탐 2과목을 응시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 지원자의 사탐 응시에 5%를 더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이 대세처럼 보이더라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사·과탐 선택에 따른 성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만 핵심은 선택으로 인해 생긴 시간적 여유나 심리적 안정감을 다른 영역 학습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사탐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을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탐구 과목을 바꿨더라도 결국 같은 학습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 입시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학습 적합성과 대학별 반영 방식, 가산점 구조를 함께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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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 시간) "전쟁이 중단되지 않으면 며칠 내에 걸프 지역 모든 산유국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수출 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들도 며칠 내로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책임이나 보상 등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석유나 LNG 등의 계약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이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세계 3대 LNG 생산·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연 7700만톤 규모인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LNG 생산과 수출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스전의 첫 증산 물량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알카비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고, 며칠 내에 모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난다해도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데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카타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스를 사들이게 되면 덩달아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알카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브렌트유는 5.5% 올라 배럴당 90.13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이 터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전쟁이 몇 주만 더 지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제품은 부족해질 것이며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 국가 중 최대 미군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카타르는 이란과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스라판 단지는 지난 2일 이란의 공격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카타르 정부는 즉각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알카비 장관은 "군으로부터 해상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24시간 안에 9000여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카타르의 생산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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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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