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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휴가철' 영향에 완성차 8월 내수 줄줄이 감소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16:37

최종수정 : 2020년09월01일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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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빼고 일제히 내수 판매 감소
개소세 혜택 축소와 거리두기 여파 하반기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지난달 여름휴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등 영향을 받아 내수 판매가 쪼그라들었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3만8463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는 17만8482대를 판매하며 3.7% 감소했다.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6116대)로 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K5 3944대 ▲모닝 3606대 ▲레이 2518대 ▲K7 2172대 등 총 1만4645대 판매됐다. RV 모델은 ▲카니발 5622대 ▲셀토스 3277대 ▲니로 1498대 등 총 1만9770대 팔렸다.

기아차와 함께 한국지엠(GM)도 내수 판매가 부진했다. 한국지엠은 8월 내수 5898대, 수출 2만1849대 등 총 2만774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8% 감소한 반면 수출이 20.7% 늘어 총 13.2% 실적이 증가했다. 쌍용차는 내수에서 6792대 판매해 15.5% 감소율을 보였고, 르노삼성차도 21.5% 줄어든 6104대에 그쳤다.

다만 기아차는 해외 시장에서 코로나19의 판매 감소세를 최소화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9816대 팔리며 기아차 해외 판매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 2만7437대, K3(포르테) 1만5835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내수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 대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내수 5만4590대, 해외 25만8400대 등 총 31만299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2% 줄어든 수치로 내수는 3.2%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17.1%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는 그랜저 1만235대를 앞세워 ▲싼타페 6224대 ▲팰리세이드 4433대 ▲제네시스 GV80 4100대 등 고른 판매를 나타냈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완성차 업체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탓에 수출과 해외 판매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하반기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선 영업 현장의 대면 판매가 줄어드는 탓에 내수 부진을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 7월까지만 해도 전시장 일일 방문 고객수가 5~6팀으로 줄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이후 하루에 1팀만 방문한 적도 있다"며 "수천만원에 달하는 자동차 특성상 비대면 영업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상반기 정부의 개별소비세 감면(70%) 혜택 등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감소세를 최소화할 수 있었지만 7월부터 개소세 감면폭이 30%로 축소된 데다, 코로나19 재확산에 하반기 내수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완성차 업체는 ▲재택·유연근무제 확대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역수칙 준수 실행 등 개인적 방역 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국내·외 출장, 집합교육, 단체 회의 전면 금지, 외부인 출입통제 등을 실시함으로써 외부 바이러스의 업계 내 확산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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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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