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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측면지원 나설 금투업계...성공 여부엔 '신중론'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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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미한 투자 성과 도출 여부에 "지켜봐야"
민간 창의성·자율성 존중 언급은 일단 환영
"유동성 유입에 따른 긍정 효과 기대감도

[서울=뉴스핌] 김민수 이고은 기자 = 정부가 한국판 뉴딜사업의 성공을 위한 뉴딜펀드 3종 세트 조성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뉴딜 인프라펀드와 민간 뉴딜펀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금융투자업계의 반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업계에선 수익률 제고에 어려움을 겪는 퇴직연금을 연계해 운용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형국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이 참여하는 뉴딜펀드, 뉴딜금융'을 부제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당대표, 김태년 원내대표가 자리했다. 금융계에서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회장, 유상호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회장 등이 함께했다.[사진=청와대] 20.09.03 photo@newspim.com

정부는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민이 참여하는 뉴딜펀드, 뉴딜금융'의 본격 추진을 위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 10대 금융지주회사를 비롯해 정책금융기관, 민간금융회사 등 금융권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모(母)펀드 형식으로 7조원을 우선 조성한 뒤 추후 금융기관과 민간에서 조달하는 13조원을 합쳐 20조원 규모의 자(子)펀드로 운용된다.

이 과정에서 금투업계는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방식을 활용해 일반국민들이 투자한 자금을 모아 자펀드에 투자한다. 민간 공모펀드에 참여해 운용에 직접 나설 수 있고, 뉴딜 인프라 펀드 또는 민간 뉴딜펀드 부문에서 보다 다양한 구조의 상품을 만들 수도 있다.

당장 이번 대책회의에선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한국판 뉴딜산업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출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뉴딜코리아펀드'로 명명된 해당 상품은 오는 7일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당국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뉴딜펀드 출시를 앞두고 금투업계에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왔다. 지난달 5일에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해찬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정책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 수렴에 나서기도 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하지만 업계에서는 뉴딜펀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정부가 원금보장형 수준의 안정성 보장과 국채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강조하는 만큼 흥행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실제 유의미한 투자 성과를 거두는 것은 다른 문제기 때문이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원금보장' 등이 키워드로 묶이면서 뉴딜펀드의 세부 내용에 대해 문의하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었다"며 "하지만 여당에서 언급한 3% 수익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선 의구심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정부 역시 '원금보장'이나 '3% 수익'에 대해선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오전 열린 대책회의 이후 오후에 진행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방안 브리핑'에 나선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도 "사전적으로 원금이 보장된다고 상품에 명시되진 않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목표수익률을 말하긴 어렵지만 국고채 금리보다 더 높은 상품 구조를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종가 기준 국고채 수익률은 3년물과 5년물 각각 0.923%, 1.228%다.

또 다른 금투업계 관계자는 "민간 뉴딜펀드의 경우 민간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면서도 "일단 각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에서 어떤 상품들이 출시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삼성액티브운용 외에 몇몇 자산운용사들이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 종류 역시 액티브 펀드 외에 한국거래소가 발표하겠다고 한 'K-뉴딜주가지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구조의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유동성이 자본시장으로 흡수되면 업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일단 정부가 민간 쪽에 위탁한다고 했으니 일반 공모 외에 보다 다양한 상품이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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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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