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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세균 총리 "방역 방해·거부·은폐, 관용 없다...추석은 집에서"

기사입력 : 2020년09월06일 16:17

최종수정 : 2020년09월06일 16:17

정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서울의 집중적인 단속을 피해 비수도권으로 이동해 예배를 갖는 등 방역을 거부하고 은폐하고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또 다가오는 추석 연휴는 가급적 집에서 보내줄 것을 국민에게 호소했다.

6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방역수칙을 고의로 거부하고, 은폐하고, 방해하는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단속과 점검을 더욱 철저하게 강화할 것이며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내일부터 2주간 연장하고 수도권은 강화된 방역조치를 1주일 더 유지키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겸 태풍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9.06 pangbin@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국민이 얼마나 힘든지 생각하면 송구한 마음 금할 길이 없지만 힘겹게 지켜온 방역수칙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이 되고 있다"며 "모든 국민의 희생이 약간만 남은 상태에서 멈추는 '공휴일궤'(功虧一簣)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최대한 고민하고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국가를 지켜주신 만큼 정부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일부에서 보이는 방역 방해 및 은폐, 거부 행위에 대해선 단호히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수도권의 방역망을 피해 대전까지 이동해 종교 소모임을 하다가 신고로 적발된 사례를 설명하고 방문판매 소모임, 밤 9시 이후 편법영업 등 대다수 국민들의 힘겨운 노력을 무력화시키는 위반행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국민의 헌신과 희생을 물거품으로 되돌리려는 시도에 정부는 그 어떤 양보와 타협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4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에 대해서도 우려를 보였다. 정 총리는 지금은 전국 각지와 거의 모든 일상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라 추석 연휴가 또 다른 재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정 총리는 추석 연휴를 대비한 방역대책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 그는 "이번 연휴만큼은 이동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집에 머무르시면서 휴식의 시간을 갖도록 국민 여러분께 요청드린다"며 "정부는 대중교통 이용을 줄이고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온라인 성묘, 벌초대행서비스 등 비대면 수단을 적극 활용해 달라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기재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준비 중인 추석 민생대책도 이러한 방역기조를 충실히 반영해 수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번 추석은 나와 가족, 친지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명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에둘러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 그는 "한반도에 진입하지는 않지만 워낙 강한 태풍이라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풍랑과 해일, 하천 범람, 산사태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선제적이고 과감한 조치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에겐 "태풍이 낮 동안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만큼 국민들께서는 일상활동을 자제해 스스로의 안전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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