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신한금융, '한국판 뉴딜' 26조 투자…조용병 회장 "신속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9월07일 10:59

최종수정 : 2020년09월07일 10:59

7일 오전 '그룹 CEO 화상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금융의 뉴딜인 '신한 네오 프로젝트(N.E.O Project)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모든 그룹사가 적극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올해부터 4년간 26조원을 혁신성장에 지원할 방침이다.

조 회장은 7일 오전 그룹사 대표이사(CEO)들과 개최한 '그룹 CEO 화상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그린,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범 국가적 사업이자 새롭게 열리는 시장으로, 이를 선점하는 것이 신한에게 더 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09.07 조 회장은 7일 오전 그룹사 대표이사(CEO)들과 '그룹 CEO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신한금융] milpark@newspim.com

이날 회의는 조 회장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유하고, CEO들과 신한 네오 프로젝트 실행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개최됐다.

신한 네오 프로젝트는 지난 6월 신한금융이 금융권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 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발표한 것이다. 신한 네오 프로젝트는 한국판 뉴딜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의 뉴딜정책으로, 신 성장산업 금융지원, 신 디지털금융 선도, 신 성장생태계 조성이 3대 축이다.

신한금융은 뉴딜금융 공급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올해부터 4년간 약 26조원(혁신 대출 16조원, 혁신투자 1조원, 녹색금융 9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뉴딜금융 지원금액으로 발표했던 28조5000억원 중 작년 혁신성장 지원으로 집행한 2조5000억원은 제외한 수치다. 

또한 신한금융은 민간자금을 펀드형태로 만들어 신 성장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간접 공급 방식, 직접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방식도 병행하기로 했다.

계열사별 신 성장산업 금융지원 방안을 보면 신한은행은 유망 기술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신용평가(TCB), 지식재산권(IP), 동산담보대출의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신한금융이 만든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인 '신한 사회적 가치측정 체계'를 활용해 다양한 뉴딜 관련 특화 상품을 만들어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바이오·첨단소재 분야 등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강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한다. 자체 리서치 역량을 활용한 뉴딜 관련 산업, 기업 군 분석을 강화하고, 무형자산 평가를 보다 정교화해 뉴딜 관련 투자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 대상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공유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투자자들에 K-뉴딜 관련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새롭게 도입 예정인 'K-뉴딜지수'에 연계한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공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헬스케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헬스케어 플랫폼을 론칭하는 등 그룹 헬스케어 사업 협업체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폐기물 처리 등 스마트 산단을 중심으로 친환경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캐피탈은 작년 4월 신설한 벤처투자부를 중심으로 뉴딜관련 신성장산업 투자 체계를 고도화해 뉴딜 관련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BNPP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은 한국판 뉴딜 펀드 관련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GIB 사업부문은 데이터센터, 노후학교 리모델링, 스마트시티, 해상풍력, 주민참여형 태양광을 5대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해 적시성 있는 사업 선점 및 투자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GIB 사업부문은 세종, 부산, 구리시 등 여러 지역의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봉화 오미산풍력발전(1600억원), 전남 영광 풍력발전(1600억원), 태백시 풍력발전(500억원), 임자도 태양광 발전(1500억원), 파주에코그린 에너지(1400억원), 전북 산업단지 연료전지발전(1,000억원)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해선 금융 데이터거래소 활성화에 나선다. 현재 신한카드는 데이터 마켓 활성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 데이터거래소 거래실적 1위(128건, 전체 거래 건수 중 32%)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해외금융기관 대상 데이터 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각 그룹사별로 AI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도입한다. 신한은행은 AI 기반 지능형 상담서비스, 신한카드는 음성 AI플랫폼을 활용한 AI 상담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AI는 비대면 고객 투자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체 개발한 마켓 리스크 사전 탐지 시스템인 '마켓워닝시스템'을 더욱 고도화 할 계획이다.

디지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산업과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신한 Triple-K 프로젝트'도 가동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서울, 인천, 대전에 스타트업 파크를 운영 및 설립 중에 있으며, 향후 부산, 광주, 제주까지 조성을 확대해 전국 단위의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차준환·김채연, 피겨 남녀 싱글 금메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동계아시안게임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에서 최강으로 평가되던 일본 선수들에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고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차준환은 전날 2위에 머문 쇼트프로그램 점수(94.09점)를 합해 총점 281.69점을 기록, 이날 실수를 연발한 아시아 최강 가기야마 유마(일본·272.76점)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가기야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 미카일(246.01점)이 차지했다. 김현겸(한광고)은 이날 경기 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북한 로영명은 총점 205.16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회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은 물론이고 메달 2개 이상을 딴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다. 1999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이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1 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퀸' 김연아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적이 없다. 15명의 선수 가운데 14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고난도 점프와 회전을 잇달아 하면서도 큰 실수는 한 번도 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연기를 마친 뒤 금메달을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포즈를 취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앞서 열린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김채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71.88점)에서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총점 219.44점으로 사카모토(211.90점)를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동메달은 일본의 요시다 하나(205.20점)가 차지했다. 김서영(수리고)은 150.54점으로 7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점을 모두 경신한 반면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사카모토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하며 136.87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김채연은 어린 시절부터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며 기대를 받았지만, 각종 불운에 시달렸다. 주니어 무대 데뷔전이 될 2020-2021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2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동메달을 따냈지만 신지아(세화여고)가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묻혀버렸다. 2023년 3월 세계선수권 때도 전체 6위에 올랐지만 이해인(고려대)이 은메달을 따내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나카모토 가오리가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한 뒤 빙판에 넘어졌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연기에 집중해온 김채연은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어머니 이정아 씨가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이날 은반 위에서 가장 빛나는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그동안 모든 설움을 말끔히 씻고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채연은 경기 후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에서 사카모토를 꺾어 더욱 뜻깊다"면서 "안 믿기기도 하다. 정말 따고 싶었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제 김채연은 다음 주말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와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1:37
사진
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