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이통3사 'LG 윙' 필드테스트 어땠나 물어보니…"두께 얇다" 합격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통3사, 'LG 윙' 공개 일주일 앞두고 필드테스트 돌입
셀카는 팝업카메라로...묵직하지만 얇은 두께
팝업카메라로 출고가 낮추기...100만원대 초반 예상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 윙(Wing)'의 온라인 공개행사 날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개에 앞서 테스트 단말을 사용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들로부터 '합격점'에 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상 외로 얇은 두께에 디자인에 만족감을 표한 것. 다만 묵직한 무게 탓에 휴대성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카메라 역시 전략 스마트폰에서는 이례적으로 디스플레이 전면 카메라가 없다. 대신 '셀카용 카메라'로 팝업 카메라를 선택했다.

LG 벨벳 출시 당시 쏟아졌던 출고가에 대한 비판을 극복하기 위해 폼팩터 혁신과 동시에 여러 방면에서 원가절감 노력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 2개지만 '얇다'...셀카 찍으려면 카메라가 'POP'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통3사는 LG전자의 하반기 전략스마트폰인 'LG 윙' 출시를 앞두고 최근 품질을 최종확인하는 필드테스트에 돌입했다. 필드테스트는 망 품질이나 애플리케이션(앱) 최적화가 이뤄지는 출시 전 단계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 윙' 온라인 공개 초청장 [자료=LG전자] 2020.09.07 nanana@newspim.com

LG 윙은 짧은 유출영상 두 개를 제외하고는 워낙 베일에 싸인 휴대폰이었던 까닭에 실제 제품이 어떤 식으로 구현될지 관심이 쏠렸다. 테스트용 제품에 대한 이통업계의 반응은 우선 '합격점'에 가깝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ㅣ'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슬라이드해 'ㅜ'로 바꿀 때 물리적으로도 뻑뻑하지 않고 매끄러우며 (소프트웨어) 전환속도도 빠르다"며 "디스플레이가 두 개지만, '듀얼스크린'을 연결한 기존의 LG 벨벳 등이나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과 같은 폴더블 모델과 비교하면 일반 스마트폰 두께에 더 가까울 정도로 얇다"고 했다.

또 다른 이통사 관계자도 호평을 남겼다. 그는 "후면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했을 때 흔들림 보정기능이 나쁘지 않다고 느꼈다"며 "유튜버 등 1인미디어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이 관계자는 "메인 디스플레이와 보조 디스플레이의 해상도 차이가 크다"며 "디스플레이가 두 개이다보니 무게감도 상당하다"고 언급했다.

LG 윙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 칩셋(AP)을 탑재하고, 21:9 비율의 6.8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4인치대의 보조 디스플레이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셀카'를 찍으려면 후면의 팝업 카메라를 꺼내야 한다. 디스플레이 두 개 모두 전면 카메라가 탑재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메인 카메라는 'ㅣ' 모양 디스플레이 후면에 위치한 세 개의 카메라다.

팝업 카메라를 탑재함으로써 전면 디스플레이에 '노치'나 '펀치홀'과 같이 몰입감을 저해하는 요소가 사라지고 '풀 스크린'이 구현될 전망이다.

◆LG전자, '벨벳' 반면교사로...'윙'은 출고가 낮추기에 심혈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LG 윙(LG WING)' 체험단 'Swivel Holic'을 모집한다. [사진=LG전자] 2020.09.06 sjh@newspim.com

이통업계에서는 LG 윙이 오는 25일 100만~110만원대 사이의 가격대에서 공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직 출시일까지 약 3주의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확정된 가격은 아니지만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119만9000원)보다는 낮은 가격대에서 출고가를 책정할 것이라는 게 공통된 목소리다.

업계에서는 LG 윙이 팝업 카메라나 스냅드래곤 765G 등의 사양을 택한 이유도 이 같이 '뼈를 깎는' 원가 절감 노력의 일환이었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팝업 카메라는 풀스크린을 구현하면서도 제조원가가 비싼 '펀치홀' 방식을 피하기 위해 주로 중저가 라인에서 채택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팝업 카메라는 상대적으로 손떨림에 약할 수 있어 손떨림 방지기능을 강화하는 대신 화소 등 팝업 카메라의 다른 사양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A80에 팝업 카메라를 적용했고,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인 비보(VIVO)는 지난 2018년 이래 수차례 팝업 카메라 방식을 도입한 신형 스마트폰 V15 등을 선보인 바 있다.

LG 윙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진 칩셋(AP)도 퀄컴의 최고사양 칩셋인 스냅드래곤 865보다 한 단계 낮은 스냅드래곤 765G다.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에 잇따라 스냅드래곤 7시리즈를 탑재하고 있다. LG 벨벳에 스냅드래곤 765를 탑재했고, LG Q92에는 스냅드래곤 765보다 그래픽 렌더링 성능이 강화된 게임용 AP, 스냅드래곤 765G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두 개가 사용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었던 출고가를 카메라와 AP를 통해 낮춘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 벨벳 출시 당시 스펙에 비해 출고가가 너무 비싸다는 일각의 비판을 LG전자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가 받아들인 셈이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라인업을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와 '유니버설 라인'으로 나누고 전자는 혁신적인 폼팩터를 선보이고, 후자는 대중적인 스펙과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