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골드만 "2년 최고치 구리 선물, 더 오른다....중국 주도 경제 회복"

기사입력 : 2020년09월08일 15:36

최종수정 : 2020년09월08일 15:36

"차·가전 회복, 中 부동산 강세, 달러 약세에 인플레 기대까지"
BofA "수급 여건 빠듯해...생산 차질 규모, 예상보다 클 수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지난주 2년 최고치를 기록한 구리(전기동) 선물 가격이 세계 경제의 회복세와 달러 약세, 인플레이션 기대 등의 구조적인 변화를 타고 더 오를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더구나 최근 광산의 인력 배치 문제로 생산 차질 문제까지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칠레 국영 코델코(Codelco)의 추키카마타 구리 광산.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3월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파운드당 2.1195달러에 거래된 구리 선물 근월물 가격은 급격하게 회복해 지난 4일 2.9580달러까지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는 6% 가까이 오른 가격이고, 분기 기준으로는 9%나 뛰었다. 일차적으로 중국 수요 회복이 호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 금속 및 광업 애널리스트은 지난 4일 노트에서 "앵글로(Anglo), BHP, 글렌코어(Glencore), 리오(RIO) 등 '빅4' 광산업 주가가 평균 약 5% 정도 급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우리는 중국 주도의 글로벌 경제 회복으로 구리가 여전히 강세일 것이란 의견을 유지한다"고 썼다.

잭 오브라이언 골드만 전무이사와 그의 시장분석팀은 구리 가격 추가 상승 요인들로 자동차와 가전 부문 수요 회복과 지속된 중국 부동산 시장 강세, 달러 약세와 상승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대치 등을 꼽았다.

구리는 골드만의 '가장 선호하는(favorite)' 원자재다. 경기 순환과 구조적 요인, 지속된 공급 차질 등이 구리 가격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골드만삭스는 "끊임없는 중국 내 수요로 런던금속거래소(LME) 재고는 2005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빠듯한 수급여건이 점차 드러나고 있고, 최근 지표도 구리가격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적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전략가들은 같은 날 보고서에서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광산 인부들이 줄면서 구리 생산 공급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정련동 공급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산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5월 세계 정련동 생산 증가율 2.5%에 대한 지속 가능성 여부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설명이다.

BofA 전략가들은 올해 동정광 생산량이 2016년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기준 채굴 공급 증가율은 최근 몇년 동안 꾸준히 감소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내년에는 생산량이 반등해야 하지만 특히 칠레에서 최근 몇 달 동안 광산 현장에 필수 인력만 배치해 예상치 못한 생산 감소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2021년에 생산 차질로 약 6%, 연간 188킬로톤(kt)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전망에 반영했지만, 실제로 생산 부족 규모는 이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