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8월 취업자 27만4000명 감소…6개월째 내리막

기사입력 : 2020년09월09일 08:24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08:24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
고용률 60.4%…2013년 8월 이후 최저
일시휴직자 84만6000명…20.3% 증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만4000명 줄어들면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2013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4000명 줄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실시돼 16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2020년 8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0.09.09 onjunge02@newspim.com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4%를 기록하며 2013년 이후 8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세~64세 고용률은 65.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p 하락했다.

반면 실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6000명 늘어난 86만4000명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 2018년 8월 113만명 넘게 늘어난 이후 동월 기준 하락세다.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증가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취업자 수는 도·소매업(-17만6000명), 숙박·음식업(-16만9000명), 교육서비스업(-8만9000명)에서 크게 줄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6만명), 운수·창고업(5만6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지난해보다 28만2000명 늘어났으나 임시근로자는 31만8000명, 일용근로자는 7만8000명이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6만6000명 늘어났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7만2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4000명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53만4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794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만7000명 감소했다.

일시휴직자는 84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3% 늘어났다. 일시휴직자는 향후 6개월내 취업 상태로 복귀하지 못하면 비경제활동인구나 실업자로 분류된다. 8월 기준으로는 2014년 87만8000명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실질적인 실업률을 뜻하는 체감실업률(확장실업률)은 13.3%로 전년동월대비 2.3%p 상승했으며 특히 청년층(15~29세) 체감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p 오른 24.9%를 기록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8월 고용동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장기화되다보니 도소매업·숙박음식업 등 개인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며 "지난 6~8월간 장마가 길게 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