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계, 거리두기 2단계 하향에도 '신중'…재택근무 유지

기사입력 : 2020년09월14일 16:27

최종수정 : 2020년09월14일 16: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단계에 재택근무 도입·확대한 기업들, 재택 지속키로
"언제 또 확산할지 몰라" 강화한 경계 태세 유지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조정했음에도 국내 산업계의 경계 태세는 확고하다. 기존에 시행 중인 재택근무와 방역지침을 그대로 유지하며 만에 하나 위험을 예방하겠다는 의도다.

LG 트윈타워 [사진=LG]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리모트(원격) 근무 비중을 50%까지 늘린 LG전자는 거리두기 단계 하향과 관계없이 현 재택근무 비중을 유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 격상함에 따라 재택근무 비중을 기존 30%에서 50%로 늘려 운영해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유동적인 만큼, 따로 기한을 설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재택근무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16일부터 임신 중인 직원 등 모성보호대상자, 자녀 돌봄이 필요한 직원, 만성·기저 질환이 있는 직원은 재택근무를 실시했으며, 같은 달 27일부터 사무직 직원 30% 리모트 근무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사업장 간 출장 및 대면회의와 집합교육·5명 이상의 단체 회식 금지, 사업장 내 회의 10명 미만으로 최소화 등 기존 거리두기 지침도 유지한다.

현재 필수인력의 20%, 필수 인력이 아닌 경우에는 50% 이상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LG디스플레이도 기존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금과 같은 재택근무 형태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시작한 만큼, 향후 거리두기 단계 격상·하향 추이를 본 뒤 기한과 형태 등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 일찌감치 희망자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한 LG이노텍도 각 부서 책임자들의 재량 하에 재택근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지난 1일부터 재택근무 시범 운영에 돌입한 삼성전자도 우선 계획했던 대로 이달 말까지 재택근무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부문 희망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제도를 시범 운영 중이다. 반도체(DS)와 디스플레이 부문 직원은 24시간 생산라인이 돌아가는 점 등을 고려해 일단 제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며 우선 재택근무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며 "다만 이달 이후 재택근무 시행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계 특성상 재택근무 도입이 여의치 않았던 SK하이닉스 역시 지난주 화요일(8일)부터 임산부와 건강취약계층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재택근무를 도입한 상태다. 이번 주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낮아졌지만, 이들에 대한 재택근무는 물론 강화한 방역조치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다.

재택근무를 활발히 시행 중인 통신업계도 정부 조치와 관계없이 자체적인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가 오는 20일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한 데 이어 SK텔레콤도 이날 오는 27일까지 재택근무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소 낮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확진자가 많은 상황"이라며 "회사에 타격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것이 회사 입장에서는 더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