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인도

속보

더보기

토요타, 인도 사업 확장 중단 "높은 세금에다 수요 부진"

기사입력 : 2020년09월15일 11:24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11:38

"토요타 인도 2공장 가동률 현재 20% 그쳐"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토요타가 높은 세금 부담으로 인도 사업 확장을 중단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인도 정부가 자동차 관련 세금을 높게 책정하자 도요타는 인도에서의 사업 규모는 더는 키우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인도 내 토요타의 제조 및 판매를 맡은 도요타의 자회사 도요타 키르로스카르 모토(Toyota Kirloskar Motor, TKM)의 셰카르 비스와나단(Shekar Viswanathan) 부회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 정부는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대한 세금을 너무 높게 책정해 관련 기업들은 사업을 확장하기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며 "소비자 수요가 부진해 공장이 가동되지 않다 보니 결국 일자리도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즈키 자동차와 제휴해 일부 소형차를 판매하고 있는 토요타는 현재 인도 제2공장의 20%만 가동하고 있다.

비스와나단 부회장은 "우리가 인도에 와서 투자한 후 받은 메시지는 '우리는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토요타가 인도를 떠나지는 않겠지만, 규모를 키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요타는 1997년 인도에서 영업을 시작했으며, 인도 법인의 지분은 89%다.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토요타의 점유율은 적은데, 자동차판매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6%에 불과했으며 전년 동기에도 5%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보도에 의하면 인도에서는 자동차, 오토바이, SUV(전기차 제외)에 무려 28%의 세금을 매기고 있으며, 자동차 종류와 엔진 크기에 따라 최대 22%에 이르는 추가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엔진 용량이 1500cc 이상인 4m 길이의 SUV에 붙는 세금은 50%에 이른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