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은 "코로나 충격, 한계기업 3475개서 5033개로 증가 전망"

기사입력 : 2020년09월24일 13:31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13:31

한계기업 예상부도율 0.9%p ↑, 여신 60조 ↑
"금융기관, 기업여신에 대한 위험관리 강화해야"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에 따른 실물 경기 충격으로 한계기업이 올해 중에만 1500개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계기업 신용도 역시 

한국은행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금융안정회의)를 열고 한계기업 현황과 전망을 점검했다.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성장세 약화, 코로나19 충격 등으로 기업 경영여건이 강화된데 따라 점검 필요성이 제기됐다.

[자료=한국은행]

한은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국내 한계기업 수가 5033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작년 3475개 보다 1558개 많은 수치다. 전체 기업 중 한계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1.4%로 작년대비 6.6%p 증가할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확산 직후 매출 충격 정도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는 시나리오를 전제했다.

동일한 시나리오를 전제했을 때 한계기업의 신용위험도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작년말 3.2%에 머물렀던 예상부도율은 올해 6월중 평균 4.1%를 나타냈다. 예상부도율은 기업을 주가로 평가했을 때 자산가치가 1년 이내에 상환해야하는 부채 이하로 하락할 확률, 즉 채무불이행이나 부도 상황까지 올 수 있는 가능성을 가리킨다.

한계기업의 여신은 전년대비 60조1000억원 증가해 175조6000조으로 전망됐다. 그러한 경우, 전체 외감 기업 여신의 22.9%까지 상승한다.

한은은 "한계기업과 이들의 여신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융기관들은 기업여신에 대한 위험관리를 점진적으로 강화해나가는 한편, 충당금 적립 등 손실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lovus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