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해태 품은 김호연 빙그레 회장, 롯데와 양강 구도 속 빙과사업 시너지 얼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빙그레, 빙과 매출 비중 45%..."덩키 키워 비용 절감 가능해"
신성장동력 수출 라인업 확대 기대...중·미·베트남 법인 발판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빙그레가 해태 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국내 빙과 시장이 롯데제과・푸드 등 롯데 계열사와 양강구도로 재편됐다. 빙과와 유제품을 각각 주력 사업으로 둔 빙그레는 이번 합병으로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국내 빙과 시장이 매년 쪼그라들고 있지만 기존 국내외 판매망을 활용해 매출 규모를 키워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는데다 해외 계열사를 통한 수출도 기대되고 있어서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 [사진=빙그레]

◆빙그레 1400억 투입...해태아이스크림 100% 인수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 간 기업 합병을 승인했다.

빙그레는 지난 1월 해태제과가 해태아이스크림을 물적 분할한 뒤 매각을 검토하고 있을 당시부터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한 후 인수까지 빠르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3개월여만인 지난 4월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해태제과와 체결했다.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인 100만주를 총 1400억원으로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인수 대금은 계약금 10%를 선지급 한 후 실사 과정을 거쳐 나머지 90%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빙그레는 보유중인 사내유보금 총 4000억원 중 일부를 사용해 인수 대금을 마련했다.

지난해 말 기준 빙그레가 보유한 유동자산은 약 4051억원으로 이 중 현금 및 현금성자산 465억원과 단기 금융자산 2410억원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 관계자는 "공정위의 인수 승인 결정에 따라 인수 마무리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해태)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인수 마무리 이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빙과 시장 재편...빙그레, 롯데제과·푸드 대항마로 떠올라

이번 합병으로 국내 빙과 시장은 빙그레와 롯데 식품 계열사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지각변동이 일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빙과 시장은 1조4251억9700만원 규모다. 이는 소매점 포스 매출을 데이터로 집계한 수치다.

이 중 시장점유율은 롯데제과가 28.6%로 1위를 지키고 있고 빙그레가 26.8%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어 롯데푸드와 해태아이스크림이 각각 15.6%, 14.3% 순으로 집계됐다.

빙그레와 해태의 합산 점유율은 약 42%로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를 합한 45%와 비슷한 규모다. 덩치를 키운 빙그레가 롯데 식품계열사에 대항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빙그레 매출 비중은 우유, 유음료 등 냉장 품목이 전체 매출에서 54.57%를 아이스크림 등 냉동 품목이 45.54%를 차지하고 있다.

빙그레는 기업 인수 이후에도 해태아이스크림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은 대표 제품인 '부라보콘' '누가바' '쌍쌍바' '탱크보이' 등이 전체 매출에서 90% 차지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해태' 기업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오랜 기간 인식되고 있어 장수제품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빙그레는 생산 설비와 물류, 유통을 공유하며 비용을 절감해 마케팅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빙그레는 '슈퍼콘' 광고모델로 트로트 가수 '유산슬', '영탁' 등을 기용하는 한편 붕어싸만코, 빵또아 등 제품 광고 모델로 '펭수' 캐릭터를 선정하며 활발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또 최근엔 끌레도르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라인도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미국, 베트남 법인 발판...수출 시너지도 기대

국내 빙과 시장이 매년 쪼그라들고 있어 돌파구로 찾은 해외 수출도 이번 합병 시너지를 상당부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14년 1조9564억원에서 지난해 1조6749억원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빙그레는 2014년 중국 상해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6년 미국, 2019년 베트남에 법인을 세우며 수출을 늘려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의 경우 현지 대형 체인망인 '코스트코' 입점, 미국 내에서 주문자제조(OEM) 방식으로 '메로나'의 현지생산을 시작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해 호응을 받고 있다.

빙그레의 올 상반기 빙과류 수출액은 230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증가했다.

빙그레 관계자는"해태아이스크림이 보유한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전국민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을 활용해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해외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사진
고유가 피해지원금 27일부터 지급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행정안전부가 고유가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신청은 27일 오전 9시부터 5월 8일 오후 6시까지 약 2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며, 지원금은 기초생활수급자 1인당 55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45만원이다. 비수도권 및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1인당 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신청 첫 주(27~30일)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특히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무에 따라 이달 30일에는 끝자리 4·9뿐 아니라 5·0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24시간 가능하며(마감일은 오후 6시까지),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1차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2차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는 국민콜110, 전담 콜센터(1670-2626),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중동 전쟁이 촉발한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숨통을 틔워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정부는 국민께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불편함 없이 신청·지급받아 사용하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고유가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사진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peoplekim@newspim.com 2026-04-26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