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추미애, 故 김홍영 검사실 방문…"검찰 개혁" 재차 강조

기사입력 : 2020년10월01일 14:38

최종수정 : 2020년10월01일 14:38

"상명하복식 검사동일체 원칙, 국민 신뢰 상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조직문화에 대한 비판과 함께 검찰 개혁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추 장관은 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고 김홍영 감사(사법연수원 41기)가 근무한 서울남부지검 검사실을 찾았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9월 30일 서울남부지법 고 김홍영 감사실을 찾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출처=추미애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wideopenpen@gmail.com

이어 "거대한 조직문화에서 한 젊은 신임 검사가 감당해야 했을 분노와 좌절, 중압감과 무력감, 점점 희미해져 가는 정의로운 세상에 대한 터질듯한 갈망이 전해졌다"고 전했다.

또 추 장관은 "검찰의 권력화가 빚은 비뚤어진 조직문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대참회와 인식과 태도에 있어 대전환이 없다면 제2, 제3의 김홍영 비극은 계속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검사는 2016년 5월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당시 '물건을 팔지 못하는 영업사원들 심정이 이렇겠지'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형성된 상명하복식 검사동일체 원칙은 지난 70여년 간 검찰의 조직문화를 지배했지만 오히려 검찰 조직의 건강성을 해치고 국민의 신뢰만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권은 검찰총장만 틀어쥐면 얼마든지 검찰을 통치 수단으로 악용할 수 있었고, 검찰은 그 대가로 무소불위 권한을 누리며 이 정권에서 저 정권으로 갈아타기하며 비굴한 권세를 유지해 왔던 어두운 시절도 있었다"며 "검찰개혁은 법과 제도에 이어 문화와 사람의 개혁에 이르러야 완성되며, 고 김 검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 장관은 최근 공수처 설치, 검찰 개혁과 관련된 글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개재하는 등 검찰조직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