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HMM, 인도양·태평양 찍고 대서양 간다…"시점은 미정"

기사입력 : 2020년10월06일 06:11

최종수정 : 2020년10월06일 06:11

2만4000TEU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만선 행진
미국 경제 회복으로 대서양 노선도 확충 전망
HMM "당분간 유럽·북미 효자노선 집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근 미국 경제 회복으로 북미~유럽간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HMM의 대서양 노선 운항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HMM은 세계 최대 규모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투입해 아시아~유럽 노선 재패에 나선 상황. 여기에 대서양에도 배를 띄우면 해운 강국 재건에 속도를 높일 수 있다.

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이 지난 4월 가입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는 최근 미국 경제 회복세로 일시 축소한 대서양 횡단 노선 운항을 재개할 전망이다.

여기에 내년 1분기 HMM의 선박도 투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HMM은 과거 가입했던 해운 동맹인 '2M'에서 지난 2018년까지 대서양 횡단 노선을 운항한 경험이 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인 HMM의 상트페테르부르크호 (제공=HMM) 2020.10.05 syu@newspim.com

디 얼라이언스는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북아메리카, 중동, 등 세계 78개 항만에 기항하며, 총 33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게 ▲아시아~북유럽 ▲아시아~지중해 ▲아시아~중동/홍해 ▲태평양 횡단(서안·동안) ▲대서양 횡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척 모두 만선(滿船)을 기록한 HMM의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은 아시아~유럽 항로를 운항 중이다. 부산에서 출항해 중국, 싱가포르를 거쳐 수에즈 운하를 지나 영국 사우햄프턴, 독일 함부르크,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으로 향하는 노선이다.

HMM은 또 지난달 29일 4600TEU급 컨테이너선을 긴급 투입해 부산~LA를 연결하는 북미 서안 항로를 운항 중이다. 최근 북미 서안 항로에 선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들의 긴급 화물을 운송하기 위한 결정이다.

아직 HMM이 운항을 하지 않는 노선은 북미에서 유럽을 연결하는 대서양 횡단 노선이다. 디 얼라이언스는 미국 뉴욕이나 휴스턴, 뉴올리언스 등에서 출발해 유럽을 연결하는 대서양 횡단 노선을 가지고 있다.

HMM은 대서양 노선 투입에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만선 행진 중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당분간 유럽 노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현재 대서양 횡단 노선 투입은 구체적인 검토 단계에 오르지 않았다"며 "단순히 배를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 어느 정도의 짐을 실을 수 있는지 영업망도 고려해야 한다. 당분간 유럽·북미 노선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HMM은 지난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물동량이 감소한 상황에도 136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1분기만의 흑자전환으로, 지난 2분기부터 투입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의 만선 행진과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가입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 실적 개선 규모는 상반기 보다 더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