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개인정보 보호 실천문화 확산·프라이버시 감수성 제고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코로나19(COVID-19) 위기로 사회 전반의 디지털화가 촉진되는 가운데, 정부가 일상 속에서 자신의 개인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실천문화 캠페인을 전개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온택트(On-tact) 시대! 개인정보를 지키는 방법'을 주제로 '내 정보 지킴이 캠페인'을 오는 7일부터 12월 2일까지 8주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개인정보보호 캐릭터인 지킬 앤 가이드 [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 2020.10.06 nanana@newspim.com |
이 캠페인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지난 2010년부터 '인터넷 내정보 지킴이 캠페인' 사업으로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통합 보호위 출범에 따라 새로운 명칭‧주제‧방식으로 개최된다.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 인식 제고'라는 본연의 목적 달성에 초점을 뒀다면, 올해는 디지털 취약계층인 아동, 청소년, 장애인 등을 핵심 주체(key player)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민이 캠페인의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는 'D.I.Y.(Do It Yourself)' 캠페인을 추진한다. 사전행사로 국민이 직접 캠페인 슬로건‧이벤트 등을 선정하고 국민이 스스로 선정한 이벤트에 참여함으로써 생활 속 개인정보 보호 수칙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 세대 정보주체인 '아동‧청소년'을 특별 주제로 조명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업하여 아동‧청소년 대상 개인정보 보호 교육 콘텐츠(노래‧율동, 영상, 게임)를 개발‧배포할 예정이며, 아동‧청소년 외에 학부모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랜선 생활' 속 다양한 개인정보 보호 수칙을 안내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원격수업, 원격근무 등 온라인을 활용한 새로운 삶의 방식이 확산됨에 따라, 상황별 개인정보 보호수칙 및 실천방법을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안내한다.
박상희 개보위 사무처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국민들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스스로 지키고 관리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정착되길 바란다"며 "아동‧청소년기부터 개인정보 보호 감수성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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