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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간의 가을 방학' 재개장 D-1중국 증시 어디로...

기사입력 : 2020년10월08일 09:28

최종수정 : 2020년10월08일 09:28

코로나 세계 확산, 2차 확산 추이에 주목해야
최악의 경우도 언택트경제로 영향 줄일수 있어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추석과 국경절로 8일간 장기 연휴를 보내고 9일 개장하는 중국 증시에 중국 안팎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후 통계적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의 불확실성, 특히 연휴 기간 세계 확산 우려가 불거지면서 10월 이후 장세 예측이 쉽지않은 상황이다.

연휴전 9월 한달 중국증시는 상하이 지수 기준으로 5.23% 하락세를 나타냈다. 궈칭제 연휴기간 글로벌 증시는 코로나19 추세 불안으로 평탄하지 못했고, 연휴 뒤에는 기대치가 높아진 중국 3분기 경제 지표가 나온다. 그만큼 재개장하는 중국 증시 향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증권 기관들은 연휴기간중 여행 소비 등에서 나타난 국내 소비 수요 회복과 역외 위안화 가치 상승 등으로 볼때 중국증시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

연휴 7일동안 매일 기차 여객만 1000만 명이 넘었다. 대도시와 인기 관광지엔 근 1년 만에 최대 인파가 모여 북적였다. 코로나로 닫혔던 영화관도 문을 활짝 열었다. 연휴 7일간 박스오피는 30억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연휴기간 관광 서비스 소비가 대폭발했다고 전하고 있다. 하나같이 9일 재개장하는 증시에 따끈 따끈한 호재들이다.    

물론 유럽의 코로나 2차확산과 글로벌 경기 회복 부진이 증국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하지만 이런 우려 보다는 현재로선 A주에 대한 장밋빛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10월 6일 밤 국경절을 맞아 이동하는 인파가 중국 수도 베이징의 베이징 기차역을 빠져나오고 있다.   2020.10.08 chk@newspim.com

광다증권 리포트는 연휴 뒤 10월 장세와 관련, 하반기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하고 연휴 소비 회복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출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는 상장 기업들의 이익을 뒷바침해 증시 호전에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지어 광다(光大)증권 리포트는 설령 코로나 2차 확산세가 출현한다 해도 1분기 경험에 기초해 언택트 경제와 재틱 근무 등으로 생산 조업에 미칠 영향을 줄이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증시 전문기관 상당수는 3분기와 4분기 중국 경제 지표와 A주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계속해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중신(中信)증권은 경제 펀더멘탈이 양호한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으며 과기 소비 종목을 위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9일 재개장한 이후에는 해금 물량에 따른 수급 밸런스 악화로 시장이 다소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A주 시장에서는 115개 종목에 걸쳐 2273억위안에 달하는 해금물량(일부 제한 물량의 거래를 허용)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2014년 부터 2019년 까지(6년) 10월 1일 국경절 연휴 이후 중국증시는 다섯 번 상승하고 2018년 한 번만 하락했다. 다섯 차례 상승한 해의 상하이 지수 평균 상승률은 2% 내외에 달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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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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