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종합] 울산 33층짜리 주상복합건물서 큰 불…88명 부상·77명 구조

기사입력 : 2020년10월09일 07:26

최종수정 : 2020년10월09일 18:48

강풍타고 한때 건물 전체로 불길 번져...한밤중 주민 등 수백명 대피

[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건물에서 한밤 중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88여명이 부상을 입고 수백명이 대피했다.

8일 오후 11시 14분께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에서 불이 나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지고 있다.[사진=울산소방본부] 2020.10.09 news2349@newspim.com

9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 14분께 남구 달동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불이 났다.

12층 발코니에서 시작된 불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져 한 때 33층 건물 외벽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등 수백명이 대피했으나 88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상처 등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미처 건물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옥상에 대피해 있던 40여명을 비롯해 77명이 구조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후 11시 14분께 남구 달동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불이 나자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사진=울산소방본부] 2020.10.09 news2349@newspim.com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서 2시간여만에 건물 외벽 등의 큰 불길을 잡았다.

오전 3시 40분 현재 건물 내부에 남아있는 불을 계속 진화하면서 인명 수색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2층∼지상 33층(건물면적 3만1210㎡) 규모로 127가구에 400여명이 거주하고, 상가도 입주해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과 인명 수색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소방청과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울산시 등 지자체는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히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라"고 긴급 지시하고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KTX 편으로 이날 오전 8시께 화재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