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일본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이번 달 공표"

기사입력 : 2020년10월16일 09:13

최종수정 : 2020년10월16일 09:13

16일 교도통신 "소식통, 이달 내 공식 발표 계획 전해"
삼중수소 제거 불가능..오염수 방출까지 약 2년 정도 소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폭발사고가 난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기로 하고 빠르면 이번 달 안에 공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일본 교도통신 영문판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일본 정부는 이르면 이달 안에 방사능 오염수 방출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지 지지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내용을 확인했으며, 마이니치신문이 최초로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에 쌓여 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하루 170톤~180톤 가량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오염수 저장수량은 123만톤으로 1044개의 저장탱크가 동원됐다.

오염수는 2011년 3월 제1 원전 폭발 사고 때 노심이 용융하면서 원자로에 있는 핵연료를 식히는 순환 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되면서 생겨났다. 

방사능 오염수를 어떻게 방류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은 이로써 7년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될 예정이다. 현재 오염수는 도쿄전력이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 후 원전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지만 오는 2022년 여름에는 저장 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오염수 처리를 놓고 논쟁을 이어왔다. 

오염 처리수는 방사능 물질을 제거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삼중수소(트리튬)을 제거할 수 없다. 이를 다량의 물로 희석해서 방출한다고 해도 해양수가 오염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일본 어업 종사자들과 인근 주민들은 방사능 오염수 해상 방류에 반대해 왔다. 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은 물론, 수산물 수출길이 막힐 수 있어서다. 교도통신은 "현재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한국은 계속해서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재차 내고 있다"고 전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지난 2월 후쿠시마 원전부지를 방문했을 때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것은 업계의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한다며 "비상사태가 아닐 때에도 바다에 방사능 물을 방류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바다로 오염수를 방류하려면 건설공사와 원자력 규제당국의 평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방류 개시까지 약 2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염수 처리안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결정을 내려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