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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언론인 출신 한영탁의 수필집 '페가수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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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칼럼 43편·번역 소개글 수록
"풍성한 읽을거리의 잔치상"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언론인 출신 수필가이자 번역문학가인 한영탁이 수필집 '페가수스의 꿈'을 출간했다.

책에는 저자가 문학잡지와 신문 등에 발표한 수필과 칼럼 43편과 '해방 전후사의 인식' 등 3권의 역사 서적에 대한 서평, 1992년 평양을 방문했던 저자의 기록을 담은 '조지오웰의 세계를 가다'가 부록에 르포 형식으로 게재됐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수필집 『페가수스의 꿈』 [사진= 네이버 블로그 캡처] 2020.10.22 krawjp@newspim.com

책 제목인 페가수스의 꿈은 저자가 수필가로 등단하는 계기가 된 작품으로 수필문학 전문지 '에세이21'에 실린 동명 작품 제목에서 따왔다.

페가수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며 그리스인들이 신마(神馬)로 숭배했던 날개 달린 백마로,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제우스 신의 번개를 옮기는 역할을 맡아 하늘을 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한 종군기자의 일대기를 읽으며 수필가의 꿈을 키웠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당시 중학생이었던 그는 고향인 경북 영덕의 장터에서 산 '리더스 다이제스트' 한국어판 부록에 나온 미국의 전설적인 종군기자 어니 파일의 일대기를 접하게 된다.

어니 파일은 1900년 미국 인디애나주 다나에서 태어나 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던 17세 때 해군에 입대해 전쟁을 겪은 뒤, 신문사에서 칼럼니스트로 활약했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그는 종군기자를 자원해 전선을 누비면서 참전에 소극적이던 미국 여론을 바꾸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파일은 미군의 오키나와 상륙작전이 펼쳐지던 1945년 4월, 일본군의 기관총탄을 맞고 숨을 거뒀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2차대전 때 유럽전선에 종군기자로 뛰어들어 미국 본사에 보낼 기사를 타이핑하고 있는 어니 파일 특파원 [사진= 네이버 블로그 캡처] 2020.10.22 krawjp@newspim.com

저자는 책에서 "자신이 선택한 직업 때문에 죽을 수도 있지만 그 일이 세상을 바꾸고 역사의 진보를 이끈다면 그보다 보람된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부록에는 신체적 악조건과 인종차별을 딛고 올림픽 하이 다이빙 2연패를 달성한 한국계 미국인 새미 리의 인생 여정을 다룬 '작은 거인의 인간승리'를 비롯해 4편의 번역 소개글이 실려있다.

원로 문학평론가인 이유식은 "다양한 내용과 풍성한 읽을거리의 잔칫상"이라고 평했다.

저자 한영탁은 동국대 영문학과와 서울대 신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일보, 조선일보 기자를 거쳐 세계일보 편집부국장·논설위원, 한양대 언론정보대학 겸직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바른사회시민회의' 고문과 대한언론인회 이사를 맡으면서 수필가와 번역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다.

수필집으로 '소나무의 꿈', '간이역 풍경'을 저술했고, '나의 사랑 버지니아 울프', '주은래', '등소평' 등 30여 편을 번역했다.

『페가수스의 꿈』
한영탁 지음│페이지 292쪽│가격 15,000원│한누리미디어 펴냄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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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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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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