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내년 상반기 미니LED TV 출시한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23일 08:02

최종수정 : 2020년10월23일 09:14

이재용 부회장과 베트남 출장 동행 후 귀국
추가 투자 여부 관련해선 확답 안 해

[김포공항/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미니LED TV를 출시한다. 

23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입국한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내년 상반기 미니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판매 목표에 대한 물음에는 "많이 팔겠다"며 간단히 답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입국했다. 2020.10.23 sjh@newspim.com

그동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미니LED TV를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었다. 미니 LED TV 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현재 출시된 LCD TV는 빛을 내는 백라이트에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데, '미니'라는 이름처럼 크기가 작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를 사용한다. 

더 작은 LED 광원을 사용하는 만큼 사용 개수도 더 많아진다. LCD TV에 50개 정도의 LED가 들어간다면 미니LED TV에는 100~200㎛ 크기의 LED 소자가 65인치 8K TV 기준 1만2000~1만5000개, 4K 기준으로 5000~6000개 정도 탑재된다.  

작고 많은 LED가 사용되는 만큼 기존 LCD TV보다 명암비, 색재현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특히 열화(번인, Burn-in) 현상에서도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기존 LCD TV 보다 가격이 높아진다는 점이 단점이다.

업계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전 세계 TV 시장 1위 업체인 삼성전자는 내년에 연간 200만대 수준의 미니LED TV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 전 세계 미니LED TV 시장 예상 규모는 440만대 수준으로, 삼성전자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셈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미니 LED TV 구조. [사진=TCL] 2020.09.29 sjh@newspim.com

미니LED TV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브랜드인 QLED의 상위 라인업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미니LED TV 라인업으로 4K 해상도와 100만대 1의 명암비를 갖춘 55·66·76·85인치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QLED 상위 라인업으로 미니LED를 선정한 데에는 전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계속 선점해나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니LED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LG전자, 중국 TCL, 콩가, 창홍 등 다양한 TV 업체들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TV 내 미니LED 채택 비중. [자료=KTB투자증권] 2020.09.29 sjh@newspim.com

트렌드포스는 "TV 업체들이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으로 4K 등 더 높은 해상도를 내세우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미니LED를 필두로 QLED에 대적하는 LG전자의 프리미엄 라인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보다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종희 사장은 베트남 출장에서 어떤 것들을 보고 왔냐는 질문에는 "이재용 부회장과 베트남에 있는 사업장을 다 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잘 모르겠다"며 "베트남 총리와의 면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