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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끝나도 미국 경제 성장 '제한적'…중국과 차별적"

기사입력 : 2020년10월26일 10:42

최종수정 : 2020년10월26일 11:05

브릿지워터 CIO "투자자들, 서방국에만 몰두하면 안 돼"
구겐하임 CIO "태풍의 눈 접근…부양책 없으면 불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 대유행(팬데믹)이 종료되더라도 미국 경제의 성장세는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뉴욕 맨해튼.[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5.05 bernard0202@newspim.com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릿지워터의 밥 프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주말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재정 정책이 경기 부양의 주요 동력일텐데 이는 부채 확대를 부추기고 환율에 부담만 줄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프린스 CIO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매우 서방국 중심적인 경향이 있다"면서 "(서방국 외에) 예산 적자를 불리거나 돈을 찍어내지 않고서도 코로나19에 더 잘 대처하는 국가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례로 중국 경제의 경우 "정상 상태에 훨씬 더 가깝다"면서, 아시아 상당 부분에서 자산 가격도 마찬가지로 정상 상태에 가까운데 투자자들이 이를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방국과 서방국 사이에 상당한 경제적 차이가 있는데, 투자자라면 서방국에만 완전히 몰두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구겐하임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CIO도 미국 주식 시장과 경제가 지금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지만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분위기는 크게 반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주 투자자 노트에서 "지난 3월과 4월 나타났던 변동장세에 비교하면 현재의 시장 및 경기 회복 흐름은 차분한 상태"라면서 "하지만 태풍의 눈에 접근하면서 우려스러운 이슈들이 몇 가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준비제도가 돈을 풀어 코로나19로 인한 굵직한 금융 이슈들을 막고 있지만 지금부터 투자자들이 마주한 불확실성이 꽤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가 재정 부양책이 없다면 개인 소득도 정체되고 일자리 증가세도 둔화되며,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실패하는 중소기업도 많아질 것이라면서 "부양책 결여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4분기 마이너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실물경기 침체 가능성을 키운다"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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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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