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실손보험, 병원 많이 가면 보험료 폭탄 터진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6:22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16:27

보험연구원 공청회...이용액 많으면 이듬해 최대 4배 인상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앞으로 병원을 많이 찾아 의료비 청구가 많은 실손보험 가입자는 이듬해 보험료가 최대 4배(비급여 기준) 오른다. 대신 실손보험을 청구하지 않는 70%의 대다수 가입자는 보험료가 약 5% 낮아진다. 과잉진료를 막아 실손보험 지속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27일 보험연구원은 온라인으로 '실손보험 제도 개선'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손보험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보험연구원이 개최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후원했다. 사실상 정부가 상품 개편안을 주도했다는 의미다.

실손보험은 손해율이 130%를 초과한다. 손해율이 130%라는 것은 100원의 보험료를 받아 130원을 지출한다는 의미다. 실손보험 적자가 커진 이유는 소수의 환자가 비급여에 대한 과잉진료를 받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손보험 가입자의 95%는 입원보험금을 청구하지 않거나 소액만 청구한다. 하지만 전체 3% 이내의 일부가 연간 100만원 이상의 보험금을 청구한다. 또 외래 진료도 전체의 80% 이상은 경증 치료로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지만, 나머지 20%가 전체 보험금의 약 70%를 청구한다.

정 연구위원은 일부 가입자가 보험금을 과다청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험료 차등제를 제안했다. 또 전년도 보험금 청구가 많을수록 보험료 할증폭이 증가하는 구조를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2020.10.27 0I087094891@newspim.com

정 연구위원은 할인·할증 구간을 9단계로 세분화한 방법과, 5단계로 나누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중 5단계로 나누는 방법은 전체 가입자의 71.5%는 보험료 5% 할인을 적용한다. 26.5%는 보험료 할인·할증이 적용되지 않는다. 반면 나머지 2%만 보험료가 오르며, 상위 0.4%의 의료 과다 이용자는 보험료가 4배 인상되는 구조다.

다만 어쩔 수 없이 의료를 이용해야 하는 4대 중증질환자는 할증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