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포항 수성사격장 갈등 증폭...주민-국방부 면담 또 결렬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6:40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16:40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의 수성사격장을 둘러싼 논란이 주민과 군(軍) 당국 간 해법을 찾지 못한 채 갈등만 증폭되고 있다.

27일 진행된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반대위)와 국방부 간의 면담은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성과없이 무산됐다.

경북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이 27일 장기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수성시격장 아파치헬기 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국방부 관계자에게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사진=수성사격장반대위] 2020.10.27 nulcheon@newspim.com

이날 장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반대위와 국방부 간의 면담에서 이두희 국방부 정책기획관 등 국방부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간담회에서 밝힌 '민관군협의체 구성' 등을 제시하자 반대위가 거세게 항의하고 나서 면담 자체가 진척 없이 결렬됐다.

반대위는 이 자리에서 국방부가 '포항 수성사격장의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즉각 중단' 입장을 먼저 밝힌 후 대화를 진행할 것을 제시했으나 '사격훈련 중지' 등에 대한 국방부의 명확한 답변이 없자 강력히 반발했다.

조현측 반대위 대표위원장은 "지난 15일 국방부 교육훈련과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지와 요구를 전달했는데, 이번에도 아무런 대안 없이 찾아왔다는 것은 장기면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11월 중순 예정된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을 강행한다면 4200여 장기면민들은 그 옛날 장기읍성을 지킨 결사 항전의 자세로 포항 수성사격장의 완전폐쇄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면담은 지난 15일 김종덕 국방부 교육훈련정책과장이 참석한 간담회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데 따른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면담에는 반대위와 장기면 33개 마을 이장, 이두희 국방부 정책기획관, 김종덕 국방부 교육훈련정책과장, 해병대 제1사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수성사격장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 2월 지역민과 사전 협의 없이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이 실시되면서 불거졌다.

27일 경북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이 국방부와의 면담이 결렬된 후 "수성사격장 폐쇄와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수성사격장반대위] 2020.10.27 nulcheon@newspim.com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