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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대전교육청, 내년도 무상급식 단가 인상…양질 급식 제공

기사입력 : 2020년10월30일 11:01

최종수정 : 2020년10월30일 11:01

학생예술교육관람비·학교밖 청소년 지원 강화 등 19개 안건 합의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도 무상급식 단가를 인상한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0년 대전시 교육행정협의회'에서 19건의 안건에 합의했다.

이날 양 기관은 교육청이 제안한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 인상 △학생 예술교육 관람비 지원 △학교 교육활동 지원 인력 운영 △학교다목적체육관 건립 △배움터 지킴이 운영 등 14건의 안건과 시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연계 강화 △대전시 인증 로컬푸드 '한밭가득' 급식 재료 사용 △창의 인재육성 특성화 사업 등 5건의 안건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30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대전시 교육행정협의회'에 앞서 허태정 대전시장(왼쪽 네 번째)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왼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0.10.30 rai@newspim.com

핵심안건은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 인상이다. 초등 3300원(150원↑), 중등 4000원(300원↑), 고등 4400원(100원↑)으로 인상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한다.

내년도 무상급식 소요예산은 1141억 1777억원으로 분담비율은 초·중은 교육청 50%, 시 35%, 자치구 15%이며 고교는 교육청과 시가 절반씩 분담한다.

학생들의 예술감수성 향상과 지역 문화예술계의 코로나 위기 극복 방안으로 학생예술교육관람비를 지원한다.

내년 중학생 약 5만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22년부터는 사업 확대를 검토한다. 내년도 예산은 총 12억원으로 교육청과 시가 절반씩 낸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연계 강화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지원과 대전시 인증 로컬푸드 '한밭가득' 급식재료 사용 협력으로 지역경제 순환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행정현장, 교육현장에서 코로나19와 맞서서 우리 아이들을 잘 지켜주신 선생과 공직자들께 감사의 인사드린다"며 "민선7기 들어 무상교복, 지원, 무상급식 확대 등 정책들이 잘 추진되고 있고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관계를 잘 유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여러 의제들이 다뤄졌는데 지역 학생들의 권익을 위해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겠다. 교육청과 소통·교류를 통해 유기적인 정책 협조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 학생들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설동호 교육감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시와 교육청이 협의회를 통해 대전교육발전을 위해서, 대전시 발전을 위해서 자리를 가진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전 발전, 대전교육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해주신 허태정 시장과 양 기관 직원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대전이 혁신도시 지정으로 청년 취업 문을 열어주고 선도해주신 허태정 시장과 (시청) 여러분께 감사 말씀드린다"며 "오늘 협의회에서 내실 있는 논의가 이뤄져서 대전교육과 대전 발전을 위한 합의가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기대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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