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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대선 불안감 고조·코로나19 재확산에 상승

기사입력 : 2020년10월31일 07:01

최종수정 : 2020년10월31일 07:01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달러화가 소폭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지난 9월 말 이후 최대 폭 올랐다.

오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번지고 유럽 일부 지역에서 재봉쇄 조치가 강행되면서다.

투자자들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 재봉쇄와 이동 제한 조치가 강화된 것과 미 대선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우려하며 달러화를 매수했다.

30일(현지시간)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0.08% 상승한 94.04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1.4%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3% 하락한 1.1647달러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고, 달러/엔 환율은 0.06% 상승한 104.68엔으로 엔화가 소폭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16% 상승한 1.2951달러, 호주달러는 0.01% 하락한 0.7027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수는 누적 9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인구의 약 3%에 해당한다. 사망자 수도 올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22만9000명으로 늘었다.

경제 지표에서는 미국의 9월 소비지출이 예상을 뛰어 넘었으나 외환 시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9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1.4% 증가하면서 5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갔다.

모넥스유럽의 시장 분석 책임자인 랜코 베리치는 로이터통신에 "바이든이 트럼프를 이기면 팬데믹 통제가 개선되면서 미국 거시 경제 전망도 좋아질 수 있다"며 "G10 통화 대비 달러화에 대해서는 약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가 전체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지만 최근 경합주를 중심으로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모습을 보였다.

유로화는 이날 4주 최저치인 1.1640달러까지 후퇴한 후 0.3% 하락한 1.1643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월 추가 통화정책 완화 방안을 시사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있다.

일부 상품 통화는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맞았다. 브렌트유가 일주일 사이 10% 하락했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투자자들은 유가와 관련된 자산을 팔아치웠다.

주간 기준 러시아 루블화가 4% 하락했고 노르웨이 크로네화가 3.5% 하락했다. 캐나다 달러도 4월 이후 최악의 한주를 맞았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2% 하락한 6.6945위안에 거래됐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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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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