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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운명의 대선' 하루 앞두고 상승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06:13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06:13

선거 끝나기만 해도 불확실성 해소 기대
경제 지표도 호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내일(3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 결과에 주목하며 조심스러운 투자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3.45포인트(1.60%) 오른 2만6925.05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28포인트(1.23%) 상승한 3310.2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6.02포인트(0.42%) 오른 1만957.61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뉴스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10%포인트 차로 앞섰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시장은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이뤄지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 시대에 태양광 관련주와 산업주, 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JP모간은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씨티그룹을 트럼프 대통령 승리 시 강세를 보일 주식으로 분류했다.

[굿이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 유세 현장에 "트럼프를 지지하는 가정주부"(Housewives for Trump)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지지자(좌)가 그를 응원하고 있다. 2020.10.28

그레이트힐캐피털의 토머스 헤이스 매니징 멤버는 로이터통신에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나든 선거가 결론지어진 후 몇 주 안에 부양책을 완수하는 것이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전문가들은 선거가 끝나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두시어리 트러스트의 한스 올슨 수석투자책임자(CIO)는 WSJ에 "다소 안도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선거 사이클 막바지로 향하고 있고 우리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직전"이라고 강조했다.

체리 레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로이터통신에 "트레이더들은 그저 선거 결과를 얻는 것만으로도 시장에 좋을 것이라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에너지와 원자재, 산업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며 S&P500지수는 띄웠다.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며 강세를 보이는 가치주 역시 이날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2.58% 내린 37.04를 기록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스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 블룸버그통신에 "선거가 다가오면 항상 초조함과 변동성이 확대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과 관련한 의문이 있고 문제는 이것이 얼만큼의 회복을 증발시킬지다"라고 말했다.

시장은 오는 4~5일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결정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제조업 PMI는 10월 59.3으로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FAANG(페이스북·아마존닷컴·애플·넷플릭스·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은 이날 0.67% 하락했고 아마존과 애플도 1.04%, 0.08% 내렸다. 넷플릭스는 1.76% 올랐으며 알파벳의 주가는0.51% 상승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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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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