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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중국 보이스피싱조직 일당 93명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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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조직폭력배가 세력을 규합해 중국 현지에 보이스피싱조직을 결성한 뒤 국내인을 대상으로 검사와 금융기관을 사칭해 100억원 상당을 가로채다가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조직폭력배와 규합해 보이스핑 전문 범죄단체가 사용한 가짜 신분증[사진=부산경찰청] 2020.11.04 ndh4000@newspim.com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범죄단체 조직, 전자금융거래법,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보이스 피싱 조직원 93명을 붙잡아 2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70명은 형사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2020년 9월초까지 중국 쑤저우 등 8개지역 콜센터 등 사무실 6곳을 마련한 뒤 300여명의 피해자로부터 10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인을 대상으로 검사를 사칭해 범죄단체 개입된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속이거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챙겼다.

경찰조사 결과, 조직폭력배 A(30대)씨는 국내 조직폭력배들을 중국 현지로 불러들여 △총책 △팀장 △TM(전화상담) △통장 모집책 등 역할을 분담하고, 각자의 지위에 따라 범죄수익을 분배하는 기업형 범죄단체 조직을 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직폭력배가 중국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금융 거래 등 분석 추적, 관련자들을 인터폴 적색수배 및 여권 무효화 조치하는 등으로 강제소환 검거했다.

경찰은 "검사를 사칭해 안전계좌로 송금을 유도하거나 직접 전달을 유도하는 전화, 금융기관의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전화는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해야 한다"면서 "수사기관에서는 절대적으로 송금을 요구치 않으며, 대출을 위해서는 가급적 은행을 직접 방문해 주시고, 최근 해외에서 가짜 검사실까지 마련해 영상통화를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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