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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확진 판정 수험생, 대부분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 치를 것"

기사입력 : 2020년11월04일 15:07

최종수정 : 2020년11월04일 15:07

중증 수험생 아직 없어…"시험 못 보는 경우 거의 없을 것"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12월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정대로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금까지 고교생 확진자 중 중증환자는 없었으며, 대부분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출석한 자리에서 전날 교육부가 발표한 수능 방역 세부 지침과 관련한 질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어깨를 두드리며 대화하고 있다. 2020.11.04 leehs@newspim.com

이날 유 부총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과 자가격리자로 분류된 수험생 규모는 어느 정도 되느냐'는 이 의원 질문에 "학생 확진자 추이는 계속 증가하다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며 "하지만 산발적 지역감염 사태로 수능을 앞두고 갑자기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과 관련 내용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유 부총리는 현재 중증 확진자는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전문가들은 학생 확진자가 중증환자로 분류되는 사례는 거의 없다고 했다"며 "대부분이 학생 확진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다고 하는데, 수능도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증 환자로 분류돼 입원하면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수험생을 3주 전에 미리 이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확정하고,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자로 분류된 수험생의 응시 방법 등을 정했다. 우선 교육부는 전국 86개 시험구별로 1~2개의 자가격리자용 별도 시험장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수능 3주 전인 오는 12일부터 생활치료센터나 방역당국이 지정한 병원으로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입시를 치르는 기회조차 잃는 경우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 증세가 심해 시험을 치르기 어려울 정도가 되면 수험생과 학부모와의 상의가 필요할 것"이라며 "중증으로 시험을 못 보는 경우는 예외적 상황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지방재정교부금이 올해보다 2조원가량 줄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도교육청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시도교육청별로 적립하는 안정화 기금이 1조5000억원 가량 된다"며 "지방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는 적절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무상교육에 대한 재정 부담 지적에 대해서는 "국고가 지원되지만, 교육청의 부담액이 는 것은 사실"이라며 "재정당국과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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