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원자재 가격 하락에 한국타이어, 3Q '깜짝 실적'…금호·넥센타이어는?

기사입력 : 2020년11월05일 16:34

최종수정 : 2020년11월05일 16: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전망치 대비 60% 높은 영업익 달성…'라우펜'이 견인
금호, 미국시장 즉각 대응…넥센, 체코공장 가동 어려움 지속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타이어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달성하면서 다른 타이어업체의 실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적 호조의 원인 중 하나인 원자재 가격 하락은 다른 업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호타이어는 미국 내수 회복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비해 넥센타이어는 상대적으로 부진을 이어가며 양사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224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 대비 60% 높은 실적이다. 매출액 역시 시장 전망치보다 11% 높은 1조8900억원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의 3분기 실적 호조는 교체용 타이어(RE) 판매 회복 덕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신차용 타이어(OE) 판매가 부진한 대신 타이어 교체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OE 대비 이익률이 높은 RE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11.9%를 기록, 전 분기 5.1%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국타이어가 RE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보급형 브랜드인 라우펜의 성장 덕분이다. 라우펜은 저가 타이어 시장에서 높은 품질을 찾는 소비자들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우펜은 지난 2015년 말 브랜드 론칭 이후 지난 9월 최고 판매를 달성했고, 9월까지 올해 누적 판매 역시 북미 53%, 유럽 13%의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라우펜 판매가 작년 대비 30% 증가한 580만개, 2023년까지 1000만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매출 원가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원자재 가격이 작년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역시 이익률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RE 시장 회복 등 영업환경이 일부 개선된 데 비해 실적 발표를 앞둔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증권업계는 3분기 금호타이어 영업이익이 250억원을 기록해 선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넥센타이어는 전망치인 180억원에도 못 미칠 거란 예측이 나온다.

양사 실적이 상반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 중 하나는 현지 공장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조지아 공장을 통해 현지 시장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미국 타이어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에 맞게 현지 공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고 말했다.

반면 넥센타이어는 미국 물량의 대부분을 한국과 중국 공장을 통해 수출로 조달하고 있다. 작년 말 가동을 시작한 체코공장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생산능력을 늘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기존 라인 가동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RE 시장을 중심으로 타이어 수요가 조금씩 회복됨에 따라 일부 가동을 멈췄던 공장들이 안정화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원자재 가격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어 4분기 실적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