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0시즌 시메트라 투어 최종전인 '시메트라투어 챔피언십'에서 스웨덴 출신 프리다 킨훌트가 지난 6일 우승, 시즌이 마무리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드슨의 리버 런 CC에서 열린 시메트라투어 챔피언십에서 킨훌트는 우승상금 2만6250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4만2057가 되며 직전 랭킹에서 20계단 상승한 4위로 마무리, 2021 시즌 LPGA투어 멤버십을 얻게 됐다.
2021 LPGA투어 시드를 받은 상금톱5 선수들. [사진= 시메트라투어] |
2020시즌 시메트라 투어는 최종전까지 누가 LPGA투어 멤버십을 얻게 될지 모르는 혼전의 양상이었다. 특히 최종전 결과에 따른 역전의 기회가 남아있어 선수들은 끝까지 접전을 펼쳤고, 직전 대회까지 5위 밖에 있던 프리다 킨홀트(24위)와 재니 잭슨(8위)이 최종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내년 LPGA투어 멤버십을 받았다.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아나 벨락(슬로베니아)은 2020 시메트라투어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시즌 상금랭킹 2위에 오른 파티마 페르난데스 카노(스페인)은 두 번의 코로나 양성 진단으로 2개의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내년 LPGA투어 멤버십을 손에 얻을 수 있었다.
시즌 최종 톱5에 든 선수들은 12월10일부터 텍사스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시메트라투어 첫해 부터 현재까지 총 162명의 선수가 LPGA투어 직행 카드를 손에 넣었다.
지금은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도 대표적인 시메트라투어 출신 선수로, 2002년에 상금랭킹 1위를 하며 LPGA투어 카드를 얻은 바 있다. 또한 전설적인 선수인 로라 데이비스와 캐리 웹 역시 시메트라투어에서 뛰며 LPGA투어를 준비한 바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지은(1999, 1위), 박인비(2006, 3위), 유선영(2005, 5위), 이선화(2005, 1위), 김송희(2006, 1위) 등이 시메트라투어를 통해 LPGA투어로 직행한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현역 선수로는 허미정(2008, 4위), 이미향(2012, 6위), 신지은(2010, 4위), 곽민서(2014, 2위) 등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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