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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1월 10일(화)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11월10일 14:10

최종수정 : 2020년11월10일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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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한반도 정책 변화 관심…통일부 "남북의 시간 올수도"
일본 찾은 박지원, 한일관계 개선 관련 문대통령 입장 전달
민주당, 공정경제3법 정부인 기초 논의 방침 결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상 간 회담 위주였던 트럼프 행정부에서 실무협상을 중시하는 바이든 행정부로 미국 정부가 교체되면서 한반도 정책에 변화가 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 통일부 장관인 정세현 민주평통 부의장은 바이든 정부가 과거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를 답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북한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겠구나 생각했다"고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2021년 초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북한은 역대 미국 정부 초기에 도발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북미는 상당기간 냉랭한 관계가 불가피해 문재인 정부 내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중요한 진전을 이루기 어려워집니다.

통일부는 오히려 바이든 정부 기간 동안 남북관계를 더 발전시킬 수 있다는 희망적인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정책 수렴기 동안 '남북의 시간'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다는 기대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일본을 찾았습니다. 지일파인 박 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일관계 개선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이 올해 의장국을 맡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스가 총리의 참석도 요청할 것으로 보여 결과에 주목됩니다.

민주당은 공정경제 3법과 관련해 정부안을 기초로 상임위원회에서 논의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해왔으나 해외 투기 자본의 공격 등 재계의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인 입법 채비에 나서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조 바이든 [사진= 로이터 뉴스핌]

<헤드라인 뉴스>

[종합] 문대통령, 나흘간 5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세계 최대 RCEP 서명도/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5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일련의 회의는 코로나19 국면 속 대면 방식이 아닌 화상으로 진행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문 대통령은 12일부터 15일까지 한·아세안 정상회의,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15일 열리는 RCEP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 서명식'이 개최된다.

정세현 "바이든, 오바마 '전략적 인내' 답습 않을 것"/ 이데일리
정 부의장은 10일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부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미국의 북핵 외교사라는 관점에서 보면 좀 특별한 존재였다"며 "대통령이 직접 문제를 진두지휘하면서 정상회담을 했다. 말하자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1:1로 상대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바이든이 당선이 되는 경우에 시간이 많이 걸리겠구나, 북한이 북핵 문제 해결하는 데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겠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민주당 정부가 종전의 '전략적 인내'를 고수할 경우 북핵 문제 접근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美 전문가 "北, 내년초 다탄두 ICBM 시험 가능성"/ 뉴스핌
북한이 2021년 초 다탄두 재돌입 탄도비행체(MRV)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마커스 갈로스카스 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북한정보담당관은 지난 5일 홈페이지에 올린 기고문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1기에 여러 개의 탄두를 탑재하는 다탄두 ICBM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시대] 북·미, 비핵화 돌파구 '줄다리기'...통일부 "北, 내년 초 대화 나설 것"/ 뉴스핌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 이후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톱 다운' 방식의 트럼트 대통령과는 달리 실무협상에서부터 단계를 밟아가는 '바텀 업'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이는 등 대북 정책에 있어 큰 변화가 예상된다. 통일부는 오히려 이 시기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든 정부의 정책 수렴기 동안 '남북의 시간'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다는 기대도 드러냈다.

日 찾은 박지원…스가에 들고 간 '문 대통령 메시지'는?/ 헤럴드경제
미국 대선 결과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로 일단락되고 국제정세가 대전환기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 외교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국으로 달려갔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일본을 찾았다. 미국과 일본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한국 외교의 활로를 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일관계 개선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올해 의장국을 맡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스가 총리의 참석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외교장관 "한반도 상황 안정적 관리 긴밀한 공조 유지"(종합2보)/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방미 중인 강 장관이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현재 상황 평가를 공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 장관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외교 당국 간 각 급에서 소통과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주호영 "추미애, '광인' 전략 구사하는 듯..김경수 지사직 물러나야"/아시아경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광인 전략을 구사하는 것 같다"며 비판하고, 댓글 조작으로 유죄선고를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는 "지사직을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추 장관이 왜 이럴까 생각해봤는데, 내 멋대로 싸워보자는 광인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판단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년 "윤석열, 유세하듯 전국 순회하며 정치 메시지 홍보"/뉴스핌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접 겨냥해 맹공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 총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국민의 검찰을 이야기하려면 권력 남용에 대한 통렬한 자기 반성과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원내대표는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검찰총장이 전국을 유세하듯 순회하며 정치 메시지를 홍보하는 행태에 대해 우리 국민이 불편해 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근본인 검찰 개혁을 명령하고 있는데 검찰은 국민의 개혁 요구에 맞서 정부의 정책 결정을 수시로 저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주를 찾아라"..국민의힘, 서울 탈환할 적임자 찾기/이데일리
분주하다. 승산 높은 게임을 위한 규칙 만들기로 복잡하다.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의 분위기다. 특히 2011년 이후 한 번도 탈환하지 못한 서울시장을 두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부산과 달리 서울시장 판세는 국민의힘에 우호적으로 조성됐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는 '경제통', '정책통'으로 좁혀지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이 개최한 '서울 시민 후보 찾기 공청회'에서도 경제 문제 해결에 대한 주문이 많았다.

[단독]민주당, '경제3법' TF & 김태년 비공개 회의.."정부안 기초로 간다"/아시아경제
더불어민주당이 '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통합감독법)' 태스크포스(TF)와 원내 지도부 회의를 통해 정부안을 기초로 상임위원회에서 논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동안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해왔으나 해외 투기 자본의 공격 등 재계의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인 입법 채비에 나서는 것이다. 10일 민주당 관계자는 "공정경제 3법 TF 소속 의원들과 김태년 원내대표가 9일 오전에 비공개 회의를 해서 그간의 TF 활동 내용과 판단, 향후 입법 전략 등을 논의했다"면서 "정부안을 기초로 해서 각 상임위에서 논의하자는 것을 기본적인 방향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단독]與, '3%룰' 합산→개별 가닥..경제3법 손질/머니투데이
'경제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위원 분리선출에서 소위 '3%룰'(최대주주 의결권 제한)을 최대주주 합산이 아닌 개별 방식으로 적용하는 등 정부안을 일부 수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중대표소송제(모회사 주주의 자회사에 대한 소송 허용),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범위 등에서도 재계 의견을 일부 반영해 야당과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다만 법 자체를 반대해온 재계가 여당의 조정안에도 실효성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 입법과정에서 여전히 갈등이 예상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까지 공정경제3법 태스크포스(TF) 활동을 사실상 종료하고 내부 입장을 정리했다.

"경제3법 우려조항 충분히 조율…'친기업법' 될 것"/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이 경제3법과 관련 '친기업 3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계와 야권에서 우려하는 일부 조항들은 '상임위의 시간'을 통해 충분히 조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제3법'과 관련 연내 처리 의지를 밝혔다. 윤 위원장은 "20대 국회에서 추진했던 법들이고, 21대에서 다시 제출하면서 경제단체 의견도 수렴한 상태"라며 "정무위 등에서 법안 심의로 들어가 공청회도 열고 해서 조정의 여지를 찾는 등 이제 상임위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여성가산점 배제 논란… 당규 무시/문화일보
국민의힘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서 당규에 명시된 여성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 쪽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이언주 전 의원,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여성 현역 구청장 등을 비롯한 특정 여성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인데, 당 일각에선 "입맛과 상황에 따라 당헌 당규를 뜯어고치는 민주당과 뭐가 다르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야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예비 경선에 한해 여성 후보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100% 여론조사를 실시해 3∼5명의 본경선 주자를 뽑는데, 이때 여성 후보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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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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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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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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