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종합] 한화에어로 "전망 대비 연간 영업익 초과달성 기대"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18:51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18:51

3분기 누적 영업익 1677억…환율 하락은 우려
한화테크윈 B2B 성장 힘입어 영업익 53% 급증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부문 내수와 민수 계열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호실적에 비해 4분기는 일부 추가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연초 전망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직원들이 항공 엔진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대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R팀장(상무)는 11일 열린 3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연초 전망치 대비 매출은 크게 줄어들겠지만, 이익은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0년 매출액 예상치는 5조6403억원, 영업이익은 2021억원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677억원으로 연간 전망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 팀장은 "4분기는 전반적으로 환율이 추가 하락하면 이익이 조금 더 줄어들 수 있다"며 "한화디펜스는 작년 4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한화테크윈,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는 3분기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은 글로벌 CCTV 시장 감소에도 수익성이 높은 B2B(기업 간 거래) 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78억원)이 53% 증가했다.

특히 미국 조사기관에 따르면 미국 CCTV 시장이 10%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화테크윈은 북미에서 올해 12% 성장이 예상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테크윈이 미국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 3위에서 2위로 상승하는 등 미주지역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사업은 군수부문 비용이 줄어들며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1233% 급증한 2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항공사업 전체 영업이익은 항공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손익분기점(BEP)을 넘겼다. 다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분야인 만큼 업황 개선은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코로나19로 지연된 수주가 회복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급증했다. 특히 분기별로 약 30억원씩 손실을 냈던 로봇사업 매각이 반영되며 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 12.5%포인트(p) 늘어난 9%를 기록했다.

방산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는 차륜형 자주포, 천무 발사체계 증가 등 국내 납품물량 증가에 힘입어 화력부문에서만 매출이 104% 증가하며 전체 영업이익이 29% 늘었다. 다만 호주 레드백 관련 비용과 K9 자주포 경상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5.6% 감소했다.

한화시스템은 군수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68% 증가한 44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파워시스템도 영업이익(34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잠정 기준 영업이익이 571억원으로 작년 대비 65.1% 늘어난 9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3771억원으로 작년 대비 4.9% 늘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